성경공부와 큐티

예수를 품다(눅1:26-38)

되어지는대로 2020. 12. 23. 09:01

예수를 품다(1:26-38)

 

누가가 복음을 전한다. 하나님께서 시작하신 구원의 역사를 성육신의 이야기로부터 시작한다. 천사가 마리아를 찾아와 전한다. “기뻐하라, 은혜를 입은 자여,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신다. 보라 네가 잉태해 아들을 낳을 것이다.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땅의 여자가 하나님의 아들을 품었다. 결혼 전의 처녀가 잉태했다. 하나님께는 불가능이 없기 때문이다. 저주받은 땅의 미천한 인간이 창조주의 아들을 낳는다. 하늘이 땅에 내려왔다. 땅이 하늘을 품는다. 하나님의 아들이 사람으로, 인자로 오신다. 놀라운 기적이 아닌가? 그렇듯 미천한 인간의 마음에 창조주의 영이 들어오신다. 부패한 마음을 고쳐 새 생명으로 만드신다. 죄와 사망에 매인 인류에 복음이 선포되었다. 놀라운 은혜가 아닌가? 저주받은 땅, 부패한 마음에 하나님의 영이 오신다. 인간이 하나님의 영을 품었다. 마리아가 하나님의 아들을 출산한 것처럼 신자들도 성령을 품고 삶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출산하라 하신다. 여자의 몸을 통해 사람으로 오신 그리스도가 세상에 하나님의 뜻과 계획, 그 사랑을 증거했다. 버림당하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신다. 부활하시고 승천하신다. 이어서 성령이 오시고 교회가 세워졌다. 온 땅에 복음이 전파된다. 어둠의 땅에 영생의 빛이, 구원의 길이 열렸다. 하나님의 구원의 경륜이 땅에 펼쳐졌다. 그러나 땅에서는 여전히 그 사랑이 거부와 멸시를 당한다. 오늘 내게는 약속하신 성령이 임하셨는가? 내 안에 악한 내가 죽고, 임마누엘 그리스도가 살아계신가? 그 감사와 기쁨으로 믿음의 여정, 즉 영원한 생명의 나라를 향해 열린 구원의 길을 가고 있는가?

 

은혜의 하나님, 저주와 부패의 땅에 영원한 생명과 진리의 구원을 위해 아들 그리스도를 보내시고 십자가와 부활의 역사를 일으키시니 감사와 찬양을 올립니다. 거룩한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참 생명과 빛으로 함께 하신 것을 믿습니다. 오늘 주님이 가신 십자가와 부활, 그 구원의 동선을 바라보며 하늘 영광의 길에 동참하기를 원합니다. 임마누엘의 주님이 오늘 우리 안에 살아계신 것을 알게 하소서. 믿음과 소망, 사랑의 삶으로 살아계신 주님을 증거하게 하소서. 그 나라와 의를 찾고 구하며 신자의 승리를 알게 하소서. 세상을 이기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