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멸망의 가증한 것...(마24:15-28) “

되어지는대로 2021. 3. 18. 08:51

멸망의 가증한 것...(24:15-28)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거든(읽는 사람들은 깨달으라),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치라... 들에 있는 자는 겉옷을 가지러 돌아가지 말라.” 두려운 말씀이다. 성전이 로마군에 의해 유린되는 날과 함께 종말을 예언하시는 것 같다. 이미 우리는 재림을 기다리며 말세를 살고 있다. 일상의 현실에서 어떻게 이 말씀을 적용할 수 있을까?

 

며칠 후 예수님은 십자가 위에서 다 이루었다 선언하신다. 세상에서 버림받고 죽고 부활하시는 십자가 연쇄 사건으로 어린 양 제물의 사역을 완성하셨다. 죄인들 대신 저주를 받으시고 세상을 떠나 하늘에 오르셨다. 구원과 심판의 재림을 약속하셨다. 그러므로 믿는 자는 순종하며 그날을 기다린다. 물론 세상의 역사적 종말이 언제인지는 모른다. 그러나 개인적인 종말은 누구나 맞는다. 믿는 자는 영적인 눈으로 세상의 현실을 살아간다. 멸망의 가증한 것은 저주와 심판의 상징이다. 가증한 것은 하나님이 역겨워하시는 것을 의미한다. 거룩한 곳은 하나님이 지으신 우리의 마음이다. 우리 마음의 지성소는 하나님이 들어오시도록 공백으로 지어졌다. 그곳을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들로 채우고 기뻐한다면 하나님께 가증한 것이고 그의 삶은 황폐해지며 결국 멸망을 당할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사랑해야 할 내가 다른 것을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면 즉시 도망쳐야한다. 미련을 두지 말고 바로 주님의 십자가로 피해야 한다. 그곳에 나 대신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이 부어졌기 때문이다. 십자가의 주님과 연합할 때 비로소 하나님의 역겨움에서 벗어나 의롭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재물이나 권세, 인기 등이 마음의 지성소에 서 있는 것을 본다면 나는 즉시 십자가의 주님께 도망가야 한다. 그러나 보지 못한다면, 가증한 것들을 자연스럽게 느끼며 산다면, 결국 멸망을 면치 못할 것이다. 오늘 내가 보아야 할 가증한 것은 무엇일까? 탐욕과 방탕의 대상들, 육신의 욕구와 불신앙의 생각들이 아닐까? 수시로 내 마음 안에 들어오는 이 가증한 것을 보고 즉시 피할 수 있기를 간구한다.

 

은혜의 주 하나님, 말씀과 역사를 통하여 가르치시고 경계하시며 은혜의 구원으로 부르심을 감사합니다. 반복되는 실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랑과 긍휼의 말씀으로 함께 하심을 믿습니다. 오늘도 세상의 악한 미혹과 육신의 충동을 느낄 때마다 주님의 십자가로 피신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멸망의 가증한 것을 보고 깨닫는 은혜를 허락하소서. 그리스도와 함께 죽은 자임을 고백하며 부활의 자리로 나아가 생명과 진리의 구원을 경험하게 하소서. 그 나라의 놀라운 영광과 기쁨을 체감하며 구원의 주를 찬양하게 하소서. 사랑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