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신앙의 핵심, 번제단(출27:1-21)

되어지는대로 2021. 6. 17. 08:33

신앙의 핵심, 번제단(27:1-21)

 

제단에 대해 규격을 말씀하시고 그대로 만들라 하신다. 제사장은 뜰에서 제단을 통과해 성소로 들어간다. 제단에서는 매일 상번제가 드려져야 한다. 이 번제단이 성소로 들어가는 신앙의 핵심이며 뇌관인 것 같다. 그 의미를 생각한다.

 

거룩하신 하나님을 만나려면 제단을 거쳐야 한다. 제단에서 번제를 드린다. 어린 양을 죽여야 한다. 모든 이가 보는 가운데 도살과 피뿌림, 해체, 불태움의 사건이 있어난다. 왜 이런 참혹한 과정이 필요할까? 피조물인 사람이 죄악의 부정한 존재가 되었기 때문이다. 거룩하신 창조주께 올 수 없는 부패한 육체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대로는 주를 만날 수 없다. 대속의 은혜가 없이는 살아서 성소에 들어갈 수 없다. 저주와 부패를 끊는 충격적인 과정이 필요하다. 번제단에서 그 일이 일어난다. 우리의 죄 때문에 어린 양들이 대신 죽는다. 매일 나를 위해 죽임을 당한다. 그것을 보고, 또 멀리 있는 자들은 그 장면을 생각하고 나의 죄된 주체성을 죽이며 창조주 하나님을 의식한다. 하나님의 거룩하신 이름을 부른다. 제사장들은 그렇게 성소에 들어가 경배를 드린다. 이 번제단의 완성이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이다. 영원한 대속의 죽음을 통해 우리도 거룩하신 주께 나아갈 수 있다. 그리스도의 죽으심에 연합함으로 부활과 승천, 하나님 우편과 영생의 기회를 얻는다. 그러므로 이 번제단이 없다면 믿음으로 말미암는 놀라운 은혜의 폭발과 능력, 하늘의 영광을 체험할 수 없다. 하나님은 매일 이 어린 양의 죽음을 기억하며 삶의 현장에서 재현하라 하신다. 오늘 우리는 이 번제단의 의미, 즉 하나님을 떠나 세상을 사랑하는 나의 죄악과 죽음을 잊은 것은 아닌가? 신앙의 핵심인 번제단 사건, 세상에서 버림받고 죽임당하신 주님의 십자가를 통해서만이 나는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다. 그러나 나는 이 신앙의 핵심을 얼마나 의식하며 현장을 사는가?

 

거룩하신 주 하나님, 부패한 육체들을 버리지 않으시고 은혜의 나라, 거룩한 자리로 부르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번제단과 성소의 예표를 통하여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의 의미를, 그 은혜를 깨닫게 하심을 믿습니다. 오늘도 우리를 하늘 아버지의 사랑, 영생과 진리로 이끌기 위해 인자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께 온 마음을 드리며 하늘길에 오르기 원합니다. 말씀과 성령 안에서 참된 기쁨과 평강을 경험하며 주를 찬양하게 하소서. 주의 나라와 의를 구하며 그 영광에 동참하게 하소서. 구원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