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하나님을 나무라는 자(욥40:1-5) .

되어지는대로 2021. 12. 27. 08:51

하나님을 나무라는 자(40:1-5)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전능자와 싸운다고 그를 가르치겠느냐? 하나님을 나무라는 자야, 대답해 보아라!” 욥은 하나님을 비난하지 않았다. 그러나 하나님은 책망하신다. 재앙을 당한 욥에게 너무 심한 말이 아닐까?

 

욥은 온전한 믿음으로 칭찬을 받았다. 늘 창조주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의식하고 경외하며 살았다. 재산과 자녀들, 건강까지 잃었지만, 그의 믿음은 변하지 않았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를 책망하신다. 하나님을 나무랬다 하신다. 욥은 예기치 않은 큰 재앙으로 놀라고 절망했다. 하나님의 공의를 이해할 수 없었다. 믿음으로 살아온 자신이 왜 이런 재앙을 받아야 하는지 납득할 수 없어서 불평했다. 그러나 그의 불평이 하나님의 공의와 선하심에 트집을 잡은 것이라 하신다. 분명히 하나님을 경외했지만. 극심한 고난 속에서 그의 마음은 평화를 잃었다. 불평이 싹튼 것이다. 그의 믿음의 한계가 아니었을까? 그러나 하나님은 불평을 용납하지 않으신다. 그것은 창조주가 실수했다 주장하며 전능자를 가르치겠다는 것이다. 교만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미워하신다. 사탄도, 거짓말에 넘어간 아담과 하와도 결국 불평의 마음을 이기지 못했다. 하나님은 그런 자아를 깨뜨리신다. 초대교회의 신자들은 현실을 불평하지 않았다. 억울한 고난, 순교까지 수용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에 연합하며 그 마음이 천국을 보았기 때문이다. 이제 욥도 하나님의 영광을 보고 그 마음이 세상을 떠나 하늘의 은혜와 진리를 깨닫게 된다. 오늘 우리도 세상의 환경과 조건에 시선이 묶여 불평하지 않나? 하나님을 나무라고 전능자를 가르치겠다는 것은 아닐까? 그러나 하나님은 선하시고 의로우시다. 내 마음의 시선이 하나님을 보지 않고 세상을 바라보기에 불평과 원망이 나오는 것이다. 마음과 뜻과 힘, 목숨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있다면 그럴 수 없다. 과연 나는 진심으로 주 하나님을 신뢰하며 사랑하는가? 오늘도 주님의 십자가 앞에서 내 교만과 불평을 죽이며, 하늘 아버지께 온전한 믿음과 사랑을 고백할 수 있기를 소원한다.

 

전능하신 주 하나님, 선하신 뜻으로 창조와 구원의 역사를 이끄시는 주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무지와 오만, 오해와 착각을 반복하는 자녀들을 긍휼히 여기시고 거룩한 말씀으로 계시하시며 구원에 이르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오늘도 불평과 슬픔에 젖어 있는 것이 얼마나 악한 것인지 배웁니다. 선하신 뜻, 지혜와 사랑, 섭리의 손길을 믿지 못하는 죄를 회개합니다. 십자가의 주님을 바라보며 죽은 자의 자아의식으로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가기 원합니다. 성령으로 덮으시고 하늘의 평강과 기쁨을 얻게 하소서, 믿음과 소망, 사랑으로 천국 자녀의 오늘을 살게 하소서. 사랑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