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과 선민 모르드개(에10:1-3)
에스더서의 마지막 장이다. 아하수에로 왕이 전국 각지에서 조공을 받는다. 모르드개가 승승장구하며 페르시아 왕들의 연대기에 기록된다. 그는 출중했고 큰 존경을 받았다. 선민들은 평화를 누렸다. 왕의 강성함과 선민 모르드개를 함께 언급한 이유를 생각한다.
왕이 강성한 이유가 선민 모르드개 때문이라는 의미가 아닐까? 세상의 주권자는 하나님이시며 세상의 중심도 왕이 아니라 선민이라는 뜻이 아닐까? 선민들은 하나님께 받은 가나안 복지를 잃었다. 먼 이방 땅에 포로로 끌려왔다. 예루살렘의 무너진 성전은 다시 세워졌으나, 지리적으로 그들은 너무나 멀리 살고 있다. 그러나 페르시아에도 하나님이 계신다. 이방 땅에서 천대를 받으며 사는 그들도 하나님의 선민들이다. 하나님께서 그곳도 통치하신다. 세상의 중심은 왕이 아니라 주를 믿는 선민들이다. 선민 모르드개와 에스더가 믿음을 지키며 하나님의 뜻에 목숨을 걸고 동참했기에 그들은 평화를 누린다. 페르시아 왕도 그들로 말미암아 강성함을 누린다. 가나안뿐이 아니라 페르시아도 그들의 복지가 된 것이다. 지역에 상관없이 선민들이 있는 곳이 바로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복지가 아닐까? 믿음으로 그들이 하나님의 뜻에 연합했기 때문이다. 오늘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어떤 곳, 어떤 상황에서도 선민들이 믿음을 지킨다면 그들로 말미암아 그곳은 평화를 누리는 복된 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참된 평화와 복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로부터 오기 때문이다. 오늘 나는 선민의 특권, 그 평화와 복을 누리며 살고 있는가? 믿음과 소망, 사랑으로 하늘 아버지의 뜻을 따르며 샬롬의 날을 함께 이어가고 있는가?
만유의 주 하나님. 언제 어디에서나 선민들을 돌보시는 주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부족하고 연약한 죄인을 사랑과 은혜로 택하시고 지키시고 이끄시며 거룩한 자녀의 자리에 세우시는 아버지께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도 우리를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길로 부르시며 영생의 문을 열어주심을 믿습니다. 그 믿음과 소망으로 사랑의 아버지께 온 마음을 드리며 이 땅에서 아버지의 영광을 보기 원합니다. 담대하고 강건한 믿음의 자녀로 살게 하소서, 그 나라와 의를 구하고 찾으며 은혜를 찬양하게 하소서, 사랑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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