셈과 함, 야벳의 영적 구분(창10:1-32)
셈과 함, 야벳의 족보다. 야벳 족속이 먼저 나오고 함과 셈의 족보가 이어진다. 일반적으로 셈은 아시아의 황색인종, 야벳은 유럽의 백인, 함은 흑인으로 생각하지만 사실 그런 혈통적인 구별은 의미가 없다. 하나님은 인종을 초월해서 복을 주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세 족속의 영적인 구별을 생각한다.
야벳의 자손은 짧게 언급한다. 함의 자손은 상세히 기록한다. 특히 니므롯을 소개한다. 땅의 첫 용사이며 하나님 앞에서 강한 사냥꾼이라고 한다. 그는 큰 성을 세우고 번성한다. 셈을 말할 때는 특별히 야벳의 형이라 기록한다. 함에 대해서는 형이라고 하지 않았다. 셈이 야벳을 챙기는 사람이라는 의미가 아닐까? 복의 근원이며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은 셈의 자손이다. 셈으로부터 복을 받는 족속, 구원의 복음을 전달받는 사람들이 야벳일 것이다. 아브라함의 후손인 바울이 유럽의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한 것을 의미하지 않을까? 그러나 함은 복음을 받기가 어렵다. 그는 땅에서 강한 자로 성공한 사람들이다. 자신이 죄인임을 모르며 세력을 추구한다. 부와 권력과 명예를 쟁취하는 이 시대의 니므롯들, 강한 사냥꾼들과 같다. 하나님 앞에서조차 강한 자로서 자기를 주장한다. 복음을 전해도 듣지 않는다. 그러나 셈은 스스로 죄인임을 알고 구원의 하나님을 찾는다. 야벳은 형인 셈이 전하는 복음을 듣는다. 듣고 자신도 셈이 되어 다른 야벳들에게 복음을 전한다. 오늘 나는 어느 족속에 속하는가? 함의 자손, 특히 니므롯은 땅에서 성공하고 번성하지만 천국의 복은 받지 못한다. 땅에서 자기가 원하는 것을 추구하고 만족하며 자랑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도 여전히 땅에서 강한 자, 유명한 자가 되기를 원하며 구원의 십자가 복음을 간과하고 있지는 않는가? 세상의 강한 자가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 아버지를 얻는 복된 자녀가 진정 강한 자가 아닌가?
구원의 주 하나님, 만물과 역사, 인간의 생사화복과 영광도 오직 주의 손에 있음을 고백합니다. 이 시대 육체를 통해 보이는 세상의 물질과 권세에 취해 창조주의 영원한 나라와 영광을 보지 못하는 인류를 불쌍히 여기심을 믿습니다. 끊임없이 셈과 같은 소수의 믿음의 자손들을 남기시며 은혜의 복음의 통로가 되게 하심도 믿습니다. 오늘도 말씀과 성령을 깨우치며 따르기 원합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여정에 동참하며 하늘 아버지의 마음에 닿게 하소서. 아버지의 나라와 뜻이 우리 모든 삶의 현장에서 드러나며 성취되는 것을 보게 하소서. 영광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성경공부와 큐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곳은 낙원이 아니었다...(창12:10-20) (0) | 2022.08.23 |
---|---|
하나님의 약속과 요구사항(창121-9) (0) | 2022.08.22 |
두 관점, 두 길...(창9:18-29) (0) | 2022.08.18 |
무지개, 슬픈 언약(창9:1-17) (0) | 2022.08.17 |
홍수와 기다림...(창8;1-12) (0) | 2022.08.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