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곱의 그리움...(창47:23-31)
야곱이 요셉에게 맹세를 시킨다. 지금 사는 땅 애굽에 자신을 묻지 말고 가나안 땅, 조상들의 묘에 묻으라 한다. 사랑하는 아들이며 총리인 요셉에게 두 번이나 맹세를 시킨다. 그만큼 간절하기 때문이다. 그 마음을 생각한다.
아들이 애굽의 총리다. 훌륭하게 정치를 하고 있다. 덕분에 야곱은 나일강가의 기름진 고센 땅에서 말년을 행복하게 보낸다. 평생 그가 추구하던 복된 삶이다. 그러나 지금 그에게는 언약의 주 하나님이 가장 소중하다.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그리워한다. 마음 중심에 하나님의 이름이 가장 거룩히 여겨진다. 그 이름을 마음과 뜻, 힘과 목숨을 다해서 사랑한다.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하나님으로 여겼던 하나님이 이제 자신의 주 하나님이시기를 소원한다. 자신도 믿음의 조상들과 함께 있기를, 영원한 하늘나라에 함께 오르기를 원한다. 그러므로 이방 땅이 아니라 조상들 곁에 묻히도록 아들에게 맹세를 시킨다, 물론 육신은 흙으로 돌아가기에 묻히는 장소는 상관이 없다. 그러나 그의 마음은 그렇게 간절히 조상들과 함께 거하며 사랑하시는 하나님께 돌아가기를 원한다. 사람들이 원하는 애굽의 피라미드 등 화려한 묘지를 바라지 않는다. 세상 사람들이 아니라 하나님께 보여지기를 소원한다. 주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죽음을 앞두고 있다면, 과연 무엇을 그리워하는가? 무엇이 내게 가장 소중한가? 몸은 죽어도 우리의 마음은, 인격은 죽지 않고 옮겨질 것이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와 믿음의 조상들의 곁으로, 영생의 천국으로 돌아가는 것이 가장 소중하지 않겠는가? 주 하나님과 천국을 향한 야곱의 간절한 사랑과 소원, 그 마음이 오늘 우리에게도 이어지기를 기도한다.
사랑과 은혜의 아버지 하나님, 육신으로 관계하며 아는 세상 어떤 것보다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의 영원한 있음과 좋음, 완전한 사랑과 유일한 주권을 고백하며 감사와 찬양을 올립니다. 말씀으로 가르치고 깨우치신 믿음과 소망, 사랑의 삶을 놓치지 않기 원합니다, 오늘도 우리를 위해 몸으로 오시고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 승천의 길을 열어주신 예수 그리스도께 마음을 드립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마음도 하늘에 이르게 하소서, 성령으로 깨우치는 하늘 아버지의 뜻을 따라 축복과 은혜의 삶을 나누며 증거하게 하소서. 영광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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