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에 걸린 왕...(삼상13:13-23)
사무엘이 왕에게 말한다. “당신은 어리석은 행동을 했소. 여호와께서 주신 명령을 지키지 않았소. 그러지 않았으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위에 당신의 나라를 영원히 세우셨을 것이오. 그러나 이제 당신의 나라는 오래 가지 않을 것이오.” 왕이 된 지 불과 2년, 사울에게 저주의 예언이 시작되었다. 그의 실패를 생각한다.
그를 왕으로 세우신 분은 하나님이시다. 마음에 합한 자로서 믿음의 시험도 하나님께서 하신다. 처음에 그는 하나님의 강권적인 은혜를 입었다. 성령의 감동으로 예언도 했다. 외적의 침략에 용감하게 일어나 전쟁도 치렀다. 하나님과 사무엘이 배후에서 일하시며 그를 왕으로 이끌었다. 그러나 계속 그럴 수는 없다. 믿음이 성장하며 그는 주 하나님을 마음을 다해 사랑하며 순종해야 한다. 하늘에서 내려오는 뜻을 받아서 그에게 맡기신 하나님의 나라를 바르게 이끌어야 한다. 온전한 신앙생활은 위에서 다운로드 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그의 마음도 하늘에 계신 주 하나님께 계속 업로드되어야 한다. 하늘과 땅에서 양방향의 흐름이 항상 유지되고 있어야 하나님의 뜻이 온전히 성취되며 평강과 기쁨이 유지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울은 하나님께 마음을 드리지 않았다. 주 하나님을 향한 온전한 믿음에 이르지 못했다. 세상의 수준에 머물며 오히려 왕의 오만한 자기 인식에 빠졌다. 자기를 높이며 왕의 지위와 권력에 취하고 말았다. 무능하고 부족한 실제 처지를 잊었다. 제사만 성대하게 열심히 드리면 될 줄로 알았다. 하나님을 모른 것이다. 오늘 우리도 그런 시험을 받고 있지 않을까? 믿음의 자유주의, 낭만주의, 인본주의 등 이 시대 풍조의 시험과 도전, 혼돈에서 우리는 자유로운가? 온전한 성도의 삶은 오직 길이요 진리, 생명이신 주님을 통해 마음이 하늘 아버지께 연결되어야만 가능하다. 그 연결을 위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의 의미를 나는 얼마나 무겁게 의식하는가? 하늘 아버지께 이르는 그 구원의 길을 나는 전심으로 따르고 있는가?
거룩하신 주 하나님, 무한한 사랑과 공의, 지혜와 능력으로 만물을 지으시고 통치하시며 구원하시는 주를 찬양합니다. 모든 나라와 권세와 영광은 오직 스스로 존재하시는 주께 있습니다. 우리는 주께 연결되어야만 온전한 생각과 말과 행동으로 은혜와 진리의 인생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도 그리스도 안에서 선물로 주시는 성령을 따라 영생의 길을 가기 원합니다, 은혜와 진리의 말씀을 듣고 깨우치며 찬양하게 하소서,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며 그 영광을 보게 하소서, 세상을 이기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성경공부와 큐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모한 금식 명령...(삼상14:24-35) (0) | 2023.02.17 |
---|---|
요나단의 믿음과 현실감(삼상14:1-23) (0) | 2023.02.16 |
본분을 잊은 사울(삼상13:1-12) (0) | 2023.02.14 |
사무엘의 나라를 위한 기도...(삼상12:16-25) (1) | 2023.02.13 |
못마땅한 왕정 체제...(삼상10:17-27) (0) | 2023.0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