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그에게 용사들이 모였다(삼하23:13-39)

되어지는대로 2023. 5. 29. 05:57

그에게 용사들이 모였다(삼하23:13-39)

 

   23장도 다윗의 찬양으로 시작한다. “사람을 공의로 다스리는 자,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다스리는 자여 그는 돋는 해의 아침 빛 같고...” 이어서 부하들의 이름을 나열한다. 그들은 강한 용사들이다. 블레셋의 거인들을 무찔렀다. 골리앗을 두려워하던 군사들이 아니다. 다윗을 위해 목숨을 걸고 적진에 들어가 물을 길어온 세 용사의 이야기, 그리고 37명의 이름이 나온다. 왜 이렇게 그의 부하들에게 지면을 할애할까? 이 기록으로 드러내려는 뜻을 생각한다.

 

   사울은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았다. 그에게는 이런 용사들이 없었다. 그러나 다윗은 하나님을 경외한다. 세상의 어떤 대상보다 주 하나님을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사랑했다. 주께 마음이 연결된 그는 공의로 사람을 대한다. 돋는 아침 해와도 같다. 사람들의 마음에 신선함과 온기를 전해준다. 주의 놀라운 은혜를 깨닫게 한다. 그는 자기 능력과 카리스마로 사람들을 압도하지 않았다. 하나님의 빛을 받아 전하며 살았다. 그에게 사람들이 모인다. 온전한 믿음의 그에게 강한 용사들을 붙이셨다. 하늘에서 세우신 뜻을 이루게 하신다. 이전 본문에서 다윗이 성령의 감동으로 찬양한 그는 메시야(그리스도)를 상징한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는 미래에 오실 주님을 찬양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그리스도, 돋는 아침 해와 같은 그분께 하나님은 택하신 택한 자녀들이 모이게 하신다. 낮의 해는 사람의 눈으로 바라볼 수 없다. 그러나 아침의 돋는 해는 바라볼 수 있다. 돋는 아침의 해는 아름답다. 우리의 가슴을 뜨겁게 한다. 그 해를 보고 모인 선민들은 믿음의 용사들이다. 세상 나라에 속하지 않는다. 세상 경계에 있는 십자가를 지나 그리스도 예수의 나라에 속한다. 고난 속에서도 십자가 복음을 생활화하며 거룩한 삶을 기뻐한다. 하나님은 그들을 또한 아침 해와 같게 하시며 은혜의 빛을 전하게 하신다. 그들은 사람들을 공의로 대한다. 받은 은혜를 드러내게 하신다. 믿는다는 사람들이 공의로 사람을 대하지 않고 은혜를 나누지 않는다면 그들은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 아니다. 또 스스로 선행을 한 것이 아니니 자기를 높이며 자랑할 수도 없다. 과연 오늘 우리는 다윗과 같은 믿음으로, 돋는 아침 해와 같은 그리스도를 따르며 하나님의 빛과 생명을. 그 사랑을 나누는가? 삶의 모든 현장에서 나는 주 하나님을 경외하며 공의로 사람을 대하는가?

 

   사랑과 공의의 주 하나님, 만물을 사랑으로 지으시고 공의로 다스리며 영원한 기쁨의 세계로 이끄시는 주를 찬양합니다. 주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사람을 만드시고 기뻐하시는 영적 공동체로 인도하심을 믿습니다. 오늘도 돋는 아침 해와 같이 우리가 바라볼 수 있는 그리스도 예수께 나아갑니다. 십자가와 부활의 문을 여시고 하늘 구원의 길을 내신 주님께 마음을 드립니다. 주님과 함께 하늘의 아버지께 이르게 하소서. 지상의 몸은 성령께서 이끄시며 아버지의 기쁘신 뜻을, 소명을 다 이루게 하소서. 하늘 영광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