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주께 번제를 드리다(삼하24:15-25)

되어지는대로 2023. 5. 31. 05:46

주께 번제를 드리다(삼하24:15-25)

 

   사무엘서의 마지막 장면이다. 다윗이 고난받는 백성들을 위해 주께 번제를 드린다. 여호와의 천사가 서 있는 아라우나의 타작마당과 제물을 값을 치르고 산다. 제단을 쌓고 제사를 드린다. 주께서 그 기도를 받으셨다. 이스라엘에 재앙이 그친다. 그곳에 다윗의 아들 솔로몬이 성전을 짓는다. 그 성전에서 매일 백성들의 죄를 대속하는 상번제가 올려진다. 그러므로 사무엘서의 결론은 다윗의 후손으로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 즉 창조주 앞에서 죄를 대속하는 죽음을, 그리고 영생의 구원을 예표하는 것이 아닐까?

 

   번제는 자기를 드리는 것이다. 다윗이 번제를 드린 그곳에 솔로몬이 아름다운 성전을 짓는다. 죄를 대속하는 상번제를 드린다. 그러므로 선민들은, 매일 자신의 죄 때문에 성전에서 죽임을 당하고 태워지는 제물을 기억하며 각자 있는 곳에서 믿음으로 살아야 한다. 계명을 지키며 선한 삶으로 하나님의 주되심과 은혜를 증거해야 한다. 그러나 선민들의 삶에서 풍요와 번영 등 세상의 복에 집착하며 우상을 섬기는 죄가 사라지지 않았다. 오직 믿음으로 주 하나님을 마음을 다해 사랑하며 섬기지 않았다. 육의 본성은 여전했다. 징계와 재앙도 계속되었다. 결국 성전은 무너진다. 성전과 동물로 드리는 상번제의 종결, 그 완성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이다. 선민들의 죄를 위해서 하나님의 아들이 완전한 제물로서 올려지신 것이다. 그 죽음이 나의 죽음임을 고백하며 세상에서 마음이 떠나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올라가는 믿음의 자녀들에게 죄사함과 영생의 구원이 약속되었다. 그러나 우리는 살아계신 주 하나님과 십자가의 그리스도를 늘 의식하며 그 길을 따르고 있는가? 죄와 사망의 저주에서 탈출하는 길은 그리스도와 함께 세상에 대해 죽고 하나님께 대해 사는 것이다. 십자가 죽음과 부활의 믿음. 영생의 나라의 현실감을 과연 오늘 나는 삶의 현장에서 적용하며 사는가? 사무엘서가 드러내는 죄와 사망에 묶인 인생의 실상, 그리고 다윗의 믿음과 그 구원의 여정에 공감하는가?

 

   만유의 주 하나님, 창조와 구원과 새 창조의 주를 찬양합니다. 죄와 죽음에 갇힌 인생들에 그리스도를 보내시고 주를 좋으신 하늘 아버지라 부르게 하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여전히 세상은 주를 부인하고 스스로 판단하며 혼돈과 어둠의 길을 가지만 은혜로 택하신 자녀들은 영생과 진리의 세계로 이끄심을 믿습니다. 오늘도 십자가 너머 그리스도의 나라를 바라봅니다. 주시는 믿음과 소망으로 아버지의 사랑에 힘입어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게 하소서. 강건하게 하소서. 모든 이에게 관용과 온유함을 드러내며 선한 삶으로 은혜를 증언하게 하소서. 하늘 영광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