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성령 강림 사건, 오해와 진실(행2:1-13)

되어지는대로 2023. 6. 20. 06:14

성령 강림 사건, 오해와 진실(2:1-13)

 

  오순절 성령 강림 사건이다. 아침에 성도들이 길에서 외국어 방언을 한다. 명절을 맞아 예루살렘에 온 사람들이 자기 지역의 말로 그리스도 예수의 사건을 듣는다. 주 하나님의 임재와 능력을 깨닫는다. 그러나 이 사건은 오해하기 쉽다. 사람들이 맥락을 보지 않고 초자연적 현상에 열광하기 때문이다. 이 사건의 목적과 결과를 생각한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명하셨다. 너희는 그리스도 사건을 직접 목격한 증인들이니 증인의 소명을 따라 살라 하셨다. 그러나 부족하고 연약한 그들이 악한 세상에서 증인의 소명을 감당하려면 능력이 필요했다. 그러므로 예수의 이름으로 오실 성령을 기다리라 하셨다. 성령을 통해 그들은 십자가 복음을 증언할 용기와 능력을 얻을 것이다. 두려움과 낙심에서 벗어날 것이다. 그들은 다락방에 모여서 기도했다. 품고 있던 세상의 비전과 꿈, 미련을 버렸다. 예수께 배운 주기도를 하며, 세상을 향한 관심에서 마음이 떠나 오직 하늘에 계신 아버지만을 소원했다. 그들의 순수한 마음에 성령이 오셨다.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각자 자신도 모르는 외국어 방언을 했다. 그리스도 예수의 죽음과 부활, 승천의 사건을 각 나라의 언어로 증언한 것이다. 그러므로 이 사건을 통해 그들은 살아계신 주 하나님을, 그 사랑과 능력을 몸으로 체험한다. 세상 나라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에 속한 자신의 현실을 실감한다. 세상에서 버림받으며 죽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하늘에서 뜻이 이루어진 것처럼 땅에서도 그 뜻을 이루는 새로운 교회가 그들을 통해 시작되었다. 그러나 사람들은 방언을 육신의 소원을 이루며, 자기 의를 위한 수단으로 생각하며 성령을 구한다. 여전히 마음이 세상과 육신에 종속되어 때문이다. 믿음을 육신을 위한 종교로 선택한 사람들의 오해이며 착각이다. 방언도 본래 그들의 능력이 아니었다. 성령이 그들의 입을 이용해 예수의 복음을 증거한 것이다. 오늘 우리는 왜 성령 충만을 원하는가? 어떤 결과를 기대하는가? 과연 자기를 부인하며 그리스도를 따르는 온전한 믿음으로, 하늘의 아버지께 마음을 드리며 그 뜻을 이루기 위해서 기도하는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그 이름이 우리 가운데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며 그 주권이 우리 가운데 드러나며 그 뜻이 이 땅 우리 가운데 성취되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성령을 허락하셨으니 감사를 드립니다. 육신의 모든 필요를 채우시며 죄 사함과 영생의 구원도 허락하심을 믿습니다. 오늘도 아버지의 뜻을 따라 정하신 소명을 이루기 원합니다.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소서. 십자가를 지신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을 따라 항상 기뻐하며, 쉬지 않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하는 성도의 삶으로 찬양을 올리게 하소서. 하늘 영광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