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30일 오전 09:15
물에 살면서 지느러미와 비늘이 없는 것은...(레11:1-28)
제의적 거룩에 관해 말씀하시고 이어서 일상적 삶의 거룩에 관해 가르치신다. 먹을 수 있는 것과 먹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정한 것과 부정한 것이 있으니 구별하라 명하신다. 하나님의 백성이 피해야 할 것이 있다고 가르치신다. 12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물에 살면서 지느러미와 비늘이 없는 것은 너희가 피해야 한다.” 이 말씀의 의미를 묵상한다.
먹을 수 있는 것, 정한 동물과 부정한 동물을 가르는 기준은 무엇일까? 설명으로서 위생적인 관점, 제의적 거룩에 관한 관점, 혹은 상징적인 관점 등이 있다. 신약 시대 주님은 먹는 것은 모두 깨끗하며 입에서 나오는 것이 부정하다 가르치셨다. 그러므로 동물의 존재 자체가 정하고 부정한 것은 아니다. 모형과 상징으로 성별된 삶을 요구하셨다면 그 원리가 있을 것이다. 물에 살면서 지느러미와 비늘이 있는 것은 정상이다. 물살을 헤치며 수영하는 물고기의 표준적 모습일 것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환경과 조건 속에서 변칙과 탈법, 무질서를 피하라는 의미가 아닐까? 땅이나 공중, 물속의 피조물로서 창조의 주된 질서와 원리에 순복하라는 뜻이 아닌가? 하나님은 명령의 근거로서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 요구하셨다. 창조주의 구별된 뜻, 피조된 형상에 순복하며 자기 마음대로 불법적 행동을 피하라는 명령이 아닐까? 부패한 세상에 살면서 내 이익만을 위한 변칙적 행위와 모습은 피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법과 도덕을 지킨다면서 사실은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편법과 꼼수를 찾아 실행한다. 과연 이 시대 부패한 세상에서 피해야 할 것, 부정한 것들을 경계하며 피하고 있는가? 오늘 나는 주님을 믿는 신자로서 구별된 삶, 정결의 길을 따르고 있는가?
거룩한 창조의 하나님, 모든 것이 주의 말씀에서 나오고 말씀대로 성취되며 그것이 선한 것임을 믿습니다. 피조물인 우리는 미숙하고 연약하며 때에 따라 주시는 가르침과 규율 아래 순종해야 함을 고백합니다. 이 시대 우리가 피하고 버려야할 것이 무엇인지 깨닫기 원합니다. 과학과 이성의 발달로 권위와 전통이 해체되고 새로운 질서와 원칙들이 세워지지만 오직 주의 말씀과 원리가 참된 것을 믿습니다. 진리의 말씀을 깨닫기 원하오니, 지혜와 계시의 영으로 채우소서. 시대의 악한 풍조를 따르지 않으며 성령의 음성을 듣고 돌이키게 하소서. 창조의 질서와 원리를 따라 선한 신자의 바른 길을 가기 원합니다. 부르심 받은 자녀의 본분을 놓치지 않으며 영원한 생명과 진리의 여정을 따르게 하소서, 구원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