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바울의 변호와 소망, 복음의 증언(행26:1-12)

되어지는대로 2023. 8. 23. 15:39

바울의 변호와 소망, 복음의 증언(26:1-12)

 

   바울이 왕 앞에서 자신을 변호한다. “오늘 재판을 받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 조상들에게 약속하신 것에 제가 소망을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우리 열두 지파가 하나님을 섬기면서 이뤄지기를 바라던 바로 그 약속입니다. 왕이여, 바로 이 소망 때문에 유다 사람들이 저를 고소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왜 하나님께서 죽은 사람을 다시 살리신다는 것을 믿지 못할 일로 생각하십니까?” 바울의 인생과 복음을 생각한다.

 

   바울은 선교여행을 통해 복음을 증언했다. 각처에 교회를 세웠다. 그가 목숨을 걸고 증언한 복음이 사실은 그가 자신을 변호하는 내용이다. 하나님의 언약에 소망을 둔 인생이기 때문이다. 부활하신 예수가 그에게 말씀하신 사실을 전 인생을 통해 증언한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있음과 좋음을 확신하며 인자의 몸으로 세상에 와서 죽고 부활하고 승천하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를 증언하는 삶이 전도의 핵심이다. 보이는 세상 외에 영생의 세계가 있으며 주께서 미리 주신 언약의 말씀대로 예수를 세상에 보내셨고 죽음에서 살리시고 자녀들을 부르신다는 사실이 복음이며, 살아계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의 증거인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 천국을, 부활의 세계를 믿지 않는다. 자신의 현실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육신의 오감으로 만나는 세상에 마음과 시선이 고정되어 있으며, 소망이 세상과 육신에 한정돼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영이시며, 영으로 사람을 지으셨다. 땅에서부터 하늘의 살아계신 하나님과 연결되는 믿음을 요구하신다. 예수의 가르침대로 육신의 자기를 부인해야 가능하다. 그리고 땅에서 시선을 돌려 위에서 보내신 성령을 따라 믿음으로 살라 하신다. 죄로 죽음의 저주를 받은 세상에서 마음을 떼어내 예수께 드리라 하신다. 부활의 예수와 함께 그 마음이 하늘의 아버지께 올라오기를 원하신다. 그러면 지상에 남은 육신의 삶은 성령이 이끄시며 아버지의 뜻을 이루게 될 것이다. 그것이 죄와 죽음의 저주를 벗는 구원의 길이며 영생의 소망의 삶이기 때문이다. 삶으로 하는 바울의 변호가 오늘 우리의 변호이며, 세상에서 소금과 빛의 소명으로 드러나는 증언이 되기를 기도한다.

 

   언약의 주 하나님, 예언대로 죄와 사망의 저주에 걸린 땅에 그리스도 예수를 통해 하늘 구원의 문을 여신 주께 감사와 찬양을 올립니다. 완악한 바울에게 영광을 보이고 성령으로 이끄시며 복음을 증언하게 하신 것처럼 오늘 우리도 은혜의 복음으로, 그리스도의 영광으로 인도하심을 믿습니다. 이 땅에서 영생과 진리의 나라, 천국의 믿음과 소망으로 인도받는 삶이 얼마나 복되며 기쁜지요. 오늘도 바울의 증언을 따라 죽은 자의 부활을 사실로 확신하며 영생의 소망에 참여하기를 원합니다. 언제 어디서나 천국 복음을 늘 의식하며 감사와 기쁨으로 부활하신 예수의 이름을 증거하게 하소서. 세상 끝까지 사랑하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