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그들의 제사를 기뻐하지 않으셨다(히10:1-10)

되어지는대로 2023. 9. 18. 06:11

그들의 제사를 기뻐하지 않으셨다(10:1-10)

 

   “그러므로 주께서 세상에 임하실 때 이르시되, ‘하나님이 제사와 예물을 원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나를 위해 한 몸을 예비하셨도다. 번제와 속죄제를 기뻐하지 아니하시나니 이에 내가 말하기를 하나님이여 보시옵소서 두루마리 책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것과 같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왔나이다.’ 하였느니라.” 선민들이 하나님께 제사했다. 하나님께서 그 제사를 기뻐하지 않으셨다. 그 이유와 예수께서 이루신 사명을 생각한다.

 

   아담은 죄를 짓고 에덴에서 추방되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졌다. 속죄의 제사가 필요했다. 동물들이 제물로 바쳐졌다. 그러나 율법과 교리에 따른 제사였다. 그들은 왜 동물들이 죽는지, 왜 살이 찢기고 피를 흘리며 태워져야 하는지 몰랐다. 죄의 본질을 알지 못했다. 물론 행위로 지은 죄를 고백하고 용서를 구했다. 그러나 존재적 죄, 자신의 악한 본성과 부패한 육신의 현실을 깨닫지 못했다. 죄는 제거되지 않았다. 그들의 제사는 신께 올리는 선물, 혹은 뇌물이었다. 마치 탕자가 아버지의 집에 돌아오지 않고 타향에서 더 잘 먹고 잘살기를 소원하는 것과 같다. 하나님은 그런 목적의 뇌물은 원하지 않으신다. 기뻐하지 않으신다. 그러므로 죄 없는 몸으로 드리는 온전한 제물이 필요하다. 과녁을 빗나간 마음을 끊고 돌이키며 오직 주를 향해 마음을 다한 사랑의 제사를 원하셨다. 아들 예수가 내려와 인자의 몸을 바치며 제사했다. 하늘로 돌아가셨다. 사랑하는 제자들의 마음을 품고 하늘의 아버지 앞에 나타나셨다. 제자들도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 아버지를 만나 사랑의 음성을 듣는다. 그러므로 단번에 영원한 속죄 제사를 이룬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도 죄의 사함을 받고 천국의 자녀로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 있을 때 가능하다. 과연 오늘 우리의 예배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실까? 하나님은 오직 사랑하시는 아들 예수만 바라보신다. 죄가 없는 유일한 분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참된 예배, 거룩한 예배는 예수 안에서만 가능하다. 각자 그 십자가의 길에 연합해야 한다. 자기를 부인하지 않으며 자기 뜻을 고집하는 것은 예배가 아니다. 아버지를 등지고 세상을 향하는 것이며 그리스도 밖으로 떨어져 나온 것이다. 과연 나는 기뻐하시는 자녀로서 하늘의 아버지께로 향하는 십자가의 길에 서 있는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그 이름이 우리 마음 중심에서 거룩히 여김을 받으며 그 나라가 삶의 현장에 임하며 하늘에서 세우신 뜻이 이 땅 우리 삶의 모든 여정에서도 이루어지기를 원합니다. 이 시대 우리의 죄성과 연약함도 긍휼히 여기시며 모든 시험에서, 아버지를 거역하는 죄악에서 건지실 것을 믿습니다. 오늘도 일용할 양식과 건강과 지혜를 베푸소서. 특히 믿음과 소망을 사랑을 더하소서. 그리스도 안에서 항상 기뻐하며 쉬지 않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하는 자녀의 삶으로 기뻐하시는 거룩한 예배를 드리게 하소서. 모든 권세와 나라와 영광이 오직 아버지께 영원히 있습니다. 하늘 영광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