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지혜가 너희를 부른다(잠8:1-21)
최고의 지혜가 너희를 부른다(잠8:1-21)
지혜를 의인화한다. “내가 너희를 부른다. 너희 어리석은 사람들아, 지혜를 얻으라... 은이 아니라 내 훈계를 받아들이고 순금보다 지식을 받아들이라. 지혜가 루비보다 귀하고 너희가 바라는 어떤 것도 지혜와 비교할 수 없다. 나 지혜는 신중하며 재치가 있고 창의적인 지식을 소유하고 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악을 미워하는 것이다. 나는 교만함과 거만함, 악한 행실과 고집이 센 것을 싫어한다... 나는 나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니 일찍부터 나를 찾는 자는 나를 찾을 것이다.” 혼돈과 공허, 어둠 속의 사람들을 부르는 지혜를 생각한다.
세상에서도 많은 지혜가 사람들을 부르고 있다. 사람들은 돈과 권세, 명성, 인기 등을 추구한다. 그런 것들이 최고의 기쁨과 만족을 준다고 믿기 때문이다. 사실 돈을 추구하는 사람은 돈을 믿는 것이다. 최고의 행복이 돈에 있다고 믿기에 돈을 많이 버는 방법을, 그 지혜를 찾는다. 그것이 자기 인생에서 필요한 최고의 지혜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성경은 전혀 다른 믿음과 지혜를 말한다. 최고의 지혜만이 우리에게 참된 만족과 기쁨을 줄 수 있다. 그 지혜와 그 믿음은 세상을 지으신 조물주 하나님에 관한 것이다. 그분은 스스로 계신 유일한 주체이시다. 세상은 그로 인해 지어졌으며 그 뜻에 따라 보존되고 또 사라질 것이다. 유일하고 영원히 계시며 또한 완전히 선하신 주 하나님과 연결되는 것이 피조물에게 최고의 지혜이며 믿음이 아닌가? 이어지는 본문은 예수를 말하는 것 같다. 창조 때부터 하나님과 함께하신, 즉 존재의 순서를 따라 최고의 가치를 지닌 하나님의 아들 예수를 최고의 지혜로 묘사한다. 세상의 어떤 것도 비교할 수 없이 귀하고 좋은 지혜이신 예수가 지금 너희를 부르고 있다는 것이다. 그 옛날에 솔로몬은 어떻게 이런 말을 할 수 있었을까? 성령의 감동이 없었다면 예수가 오시기 천 년 전에 이런 말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과연 이 시대 혼돈의 세상을 살아갈 최고의 지혜는 무엇일까? 어떤 이론과 사상이 우리 인생을 선한 길로 이끌 수 있을까? 십자가와 부활의 사건으로 별세와 하늘 구원의 문을 여신 그리스도 예수가 바로 우리가 받아들이며 따라야 할 최고의 지혜가 아닐까? 그가 가신 십자가의 길, 곧 세상과 육신에 대한 죽음과 부활의 생활화를 통해서 자기를 죽이며 하늘의 아버지께 모든 삶을 의뢰하는 것이 가장 쉽고 편한 삶이 아닐까?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시고 그의 십자가 은혜 안으로 들어가는 자에게 자녀 됨의 특권을 주시며 영생으로 이끄시니 감사와 찬양을 올립니다. 이 시대 우리에게도 하늘 아버지의 유일한 있음과 좋음, 그 주체성과 그 영광을 알게 하시며 참된 평강과 기쁨, 안식으로 초대하심을 믿습니다. 오늘도 최고의 지혜의 가르침을 듣고 따르기 원합니다. 성령 충만하게 하소서. 진리의 말씀을 분별하며 모든 매임에서 자유를 얻게 하소서. 하늘에서 정하신 기쁘신 뜻을 이 땅에서도 이루게 하소서. 그 영광을 찬양하게 하소서. 사랑하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