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전한 믿음의 일체성과 개별성, 통일성(엡4:7-16)
온전한 믿음의 일체성과 개별성, 통일성(엡4:7-16)
예수를 주님으로 믿는 신자들은 한 성령을 받으며 한 마음이 된다. 먼저 일체성을 얻고 그 뜻에 따라 다양한 개별성을 드러내며 조화와 통일성의 교회를 이룬다. 교회는 스스로 조직과 체제를 정비하고 개선하여 이루는 것이 아니다. 교인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나님의 아들 예수를 아는 것과 믿는 것에 하나가 돼 온전한 성도로 성장하며 이룬다. 그리스도의 충만한 정도까지 자라야 한다. 성도는 머리이신 그리스도와 연결되어 각 지체가 맡은 분량대로 기능하며 그 몸을 자라게 한다. 사랑 가운데 세워진다. 바울이 말하는 온전한 사람을 생각한다.
성경은 아담 이후 인류가 창조주를 떠나 죄와 죽음의 저주에 갇혀 살아간다고 기록한다. 하나님은 특별한 사랑과 뜻으로 자유를 주셨으나 사람은 오히려 그 자유를 이용해 주를 배신했다. 스스로 선악을 판단하며 하나님처럼 되어 땅에 자기 나라를 세우기로 선택했다. 정하신 온전한 길이 아니라 부패와 타락과 죽음의 길을 가는 것이다. 만유의 주 하나님은 산은 산이 되게 하시고 강은 강이 되게 하셨다. 만물이 그 뜻과 명령에 복종한다. 사람만이 반항하며 자기 마음이 가는 대로 정욕과 탐욕을 따라서 저주의 길을 간다. 그러나 주는 결국 선하신 뜻을 이루실 것이다. 구원과 심판의 역사를 베푸실 것이다. 온전한 사람으로 구원을 얻는 길은 이 땅에 사람의 몸으로 와서 대해서 죽고 부활하고 하늘에 오르신 그리스도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 구원자로 믿고 연합하는 삶이다. 그 말씀과 십자가 사건을 죄인인 자신에게 마땅한 것으로 고백하며 마음을 드리는 자에게는 성령을 선물로 주신다. 성령이 아버지의 생각과 뜻을 전하며 그를 온전한 믿음의 길로 이끄실 것이다. 한 성령을 따라 신자들은 각자 소명의 길을 따르며 그 뜻을 이루게 될 것이다. 먼저 그들은 그리스도와 일체를 이루고 또한 성령과 일체를 이루어야 한다. 오직 그리스도 안에 마음이 계속 머물 때 하늘과 땅의 접속과 흐름이 이어지며 다양한 개별성과 통일성이 나타날 것이다. 선하신 뜻을 이룰 것이다. 그러나 과연 오늘 우리는 먼저 그리스도께 온 마음을 드리며 그 안에서 성령으로 하나가 되고 있는가? 온전한 사람의 길을, 성도의 책임을 남에게 미루고 있는 것은 아닌가? 오늘도 한 성령을 따라 사랑 가운데 진리를 말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지혜와 사랑의 주 하나님, 만물을 지으시고 선을 이루시는 주를 찬양합니다. 미천한 인생들은 주의 지혜와 뜻을 알지 못하나 한없는 사랑과 권능으로 죄와 죽음의 저주에서 구원하시며 결국 영생과 진리의 자리에 세우실 것을 믿습니다. 오늘도 우리의 죄를 대속하신 십자가의 주님께 마음을 드립니다. 그의 죽음과 부활과 승천에 연합하며 우리의 마음도 하늘에 이르게 하소서. 언제 어디서나 믿음과 소망, 사랑을 놓치지 않으며 감사함으로 아버지의 뜻을 이루게 하소서. 하늘의 평강과 기쁨 가운데 그 은혜를 찬양하게 하소서. 끝까지 사랑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