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성도의 삶은 마귀와의 전쟁(엡6:10-17)

되어지는대로 2023. 10. 30. 06:32

성도의 삶은 마귀와의 전쟁(6:10-17)

 

   “마지막으로 여러분은 주 안에서, 주의 능력으로 강건해지십시오. 마귀의 계략에 대적해 설 수 있도록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십시오.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악한 영들에 대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바울이 당부한다. 자녀로 부르심을 받은 성도들은 전쟁을 시작해야 한다. 대상은 사람이 아니다. 저주받은 땅에 그들을 가두어 놓으려는 악한 영과 싸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는다. 악한 날에 능히 대적하며 굳게 서기 위한 것이다. 성도가 땅에서 감당하는 전쟁을 생각한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에 참여하며 흑암의 땅에서 빛의 자녀로, 영생의 나라로 부르심을 받았다. 그러나 여전히 땅에서 육체로 사는 그들에게 전쟁이 남아있다. 아담의 범죄 후 마귀가 공중의 권세를 잡고 저주받은 땅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간교한 마귀는 그들이 주 하나님께 돌아가지 못하도록 막을 것이다. 성도는 그 권세와 대적하며 구원의 믿음을 끝까지 지켜내야 한다. 전쟁을 통해서 그 믿음이 온전한 것인지 밝혀진다. 믿음의 선배들이 그랬던 것처럼 환란과 인내, 연단을 통해 그의 소망과 믿음이, 주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분명히 드러나기 때문이다. 학교에서도 시험을 통해 학생들의 실력을 굳게 다지며 또 평가하지 않는가? 우리는 예수의 말씀과 그리스도 사역, 즉 죽음과 부활의 십자가를 저주에서 탈출하는 나의 사건으로 고백하며 주의 사랑과 구원을 확신한다. 십자가의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하는 자녀들에게 하나님 아버지는 전신갑주를 주신다. 마귀의 계략에 대적해서 굳게 설 수 있도록 준비하셨다. 그것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마음과 뜻을 다해 사랑하며 기뻐하는 정직함, 아버지의 사랑을 믿는 의로움, 천국 자녀로서 마음의 평화와 담대함, 온전한 구원의 확신과 성령이 주시는 말씀의 검 등이다. 이런 주의 권능의 도구로 오늘 우리는 일상의 현장에서 마귀의 계략과 대적하고 있는가? 혈과 육, 즉 사람에 대한 싸움이 아니다. 마귀는 세상과 육신을 향한 사랑과 애착, 분노와 낙심 등으로 우리 마음을 땅에 묶어 하늘에 계신 아버지와의 연결을 막으려 한다. 그 시험에 맞서며 믿음을 끝까지 지키는 싸움이다. 오늘 나의 믿음과 소망, 사랑은 어디를 향하는가? 그리스도의 동선을 따라 하늘의 아버지께 쏟고 있는가? 마음은 주님과 함께 하늘길을 따르며, 몸은 성령이 주시는 말씀을 따라 악한 영에 대적하며 소명을 이루고 있는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몸으로 오신 예수를 통해 영생의 자녀로 삼고 죽음에서 탈출시켜 하늘 구원의 길로 이끄시니 감사와 찬양을 올립니다. 저주에 묶어놓으려는 악한 영에 대적하도록 전신갑주를 예비하셨으니.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의 인도를 따라 시험을 이기며 그 뜻을 이루기 원합니다. 담대한 믿음과 소망, 사랑으로 이 구원의 길에서 떨어지지 않게 하소서. 십자가와 부활의 주님 안에 있는 은총의 능력을, 그 승리와 영광을 놓치지 않게 하소서. 아버지의 이름이 우리 마음 중심에 있는 것을 잊지 않게 하소서, 세상을 이기시고 영광을 받으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