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속는 자와 속이는 자의 땅...(잠11:1-15)

되어지는대로 2023. 11. 3. 05:59

속는 자와 속이는 자의 땅...(11:1-15)

 

   “여호와는 속이는 자를 싫어하시고 정확한 추를 기뻐하신다... 의로운 사람은 고난에서 나오지만 악인은 그 대신 고난에 빠진다.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자는 그 입으로 이웃을 망하게 하지만 의인은 지식으로 구원받는다.” 사람들은 속고 속이며 이 땅을 살아간다. 스스로 속기도 한다. 태초부터 이어지는 사기 사건을 생각한다.

 

   기쁨의 동산 에덴에서 복을 누리던 아담과 하와는 간교한 뱀에게 당했다. 네가 먹으면 정녕 죽을 것이라고 하신 선악과를 따서 먹었다. 에덴에서 추방되었다. 생명 나무로의 접근도 금지되었다. 저주받은 땅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책임지며 살아야 했다. 뱀은 네가 결코 죽지 않으며, 네 마음대로 해도 만족하며 살 수 있다고 미혹했다. 그 말을 믿고 창조주를 배신한 것이다. 인류는 여전히 그 말을 믿고 있다. 저주받은 땅에서 열심히 기쁨과 만족을 찾고 자기 의를, 이익을 추구하며 살아간다. 돈과 권력, 명성 등을 더 많이 가지면 더 기쁠 것으로 믿는다.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경쟁하며 달려간다. 그러나 최선을 다해도 성공하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다. 성공해도 일시적 만족일 뿐이다. 그것이 최선이라고 스스로 속이며 위로한다. 자신뿐 아니라 남까지도 속인다. 사실 어릴 때 들은 말을 사실로 믿고 신념으로 품은 사람들, 진실이 드러나도 끝까지 고집하며 평생을 바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창조주를 떠나 저주받은 세상의 혼돈과 공허와 흑암의 현실을, 자신의 연약함과 무지와 죄를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미래를 그저 막연히 기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죽음의 심판을 받고 사라질 땅에서 그의 미래는 없다. 미래는 위에 있다. 의인은 위에 계신 주를 소망하며 부끄러움 속에 살아간다. 예수는 우리의 마음을 땅에서 탈출시켜 하늘로 이끌기 위해 사람의 몸으로 땅에 내려와서 죽고 부활하고 승천하셨다. 우리는 그 죽음을 나의 죽음으로 동일시하며 연합함으로 부패한 마음을 리셋할 수 있다. 부활하신 주님 안에서 하늘의 지혜를 받고 그 뜻을 이루며 살 수 있다. 천국은 죽어서 가는 곳이 아니다. 지금 살아서 천국과 영생을 누리도록 그리스도 사건이 베풀어졌다. 오늘 나는 속고 속이는 땅에서 주님의 십자가 길을 따라 탈출하고 있는가? 솔로몬은 일천 번제를 통해 자기를 일천 번 죽이며 하나님의 지혜 듣기를 소원했다. 주는 기뻐하시며 구하지 않은 복까지 주셨다. 과연 우리는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신 그리스도 안에서 태초의 사기에 젖은 나를 죽이며 하늘 아버지를, 그 사랑과 지혜를 구하고 있는가?

 

   만유의 주 하나님, 사랑과 공의, 지혜와 권능이 오직 주께 있으며 주로부터 만물 위에 생명으로 빛으로 드러남을 믿습니다. 경외하는 자들에게 지혜를 주시고 근심 없는 구원을, 영육 간의 충만한 복을 허락하심도 믿습니다. 그 은혜는 우리를 위해 피 흘리신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으로 말미암는 것입니다. 오늘도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며 은혜의 길을 따르기 원합니다. 세상과 육체로 말미암는 근심을 이기며 하늘의 평강과 기쁨을 발산하는 천국의 자녀로 오늘을 살게 하소서. 믿음으로 이 땅의 혼돈과 공허, 어둠의 소리들을 이기게 하소서, 하늘 영광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