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의 진노의 날에(습1:14-2:3)
여호와의 진노의 날에(습1:14-2:3)
“그들의 은도 금도 그들을 구해낼 수 없을 것이다. 여호와의 진노의 날에 질투의 불이 온 땅을 태울 것이다. 그분이 이 땅의 사람들을 없애실 것이다. 함께 모여 성회를 열라, 수치를 모르는 백성들아... 이 땅의 온유한 사람들아 여호와를 찾으라... 의를 구하라, 온유함을 구하라, 그러면 진노의 날에 혹시 너희가 피할 수 있을지 모른다.” 두려운 예언이다. 창조주의 진노와 그날을 생각한다.
예언자는 선민 이스라엘이 당할 재앙을 예언한다. 창조주의 택하심과 사랑을 받은 백성들이 반역했기 때문이다. 거룩해야 할 백성들이 땅의 우상들에게 경배했다. 진리의 말씀을 받으며 깨끗해야 할 마음이 더러워졌다. 스스로 계신 분의 사랑과 은혜를 받았으나 있게 된 땅의 존재들을 더 사랑하며 집착했다. 주의 이름을 무시했다. 주를 모르는 이방인들보다 더 악하다. 겉으로는 그 이름을 부르며 거룩한 의식을 행하나 마음에는 육신의 탐욕과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속으로는 여전히 돈과 권세, 명성, 육체의 쾌락 등을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갈망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수치를 모른다. 자기 마음대로 선악을 판단하며 정죄한다. 오만하다. 세상의 보이는 것들을 자기 소유로 여기며 집착한다.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그들의 영적 간음에 분노하셨다. 걷잡을 수 없는 질투의 불길이 일어난다. 부패와 타락에 진노하신다. 예언자들을 보내 경고하신다. 듣지 않는다. 심판의 날이 다가온다. 그날은 결산의 날이다. 최후의 날이다. 보이지 않는 창조주, 생명과 역사의 참된 주권자가 세상에 당신을 드러내시는 날이다. 심판을 받는 자, 구원을 받는 자가 갈릴 것이다. 겸손하고 온유한 마음으로 믿음을 지키며 간절히 주를 찾는 자들은 구원을 얻을 것이다. 주의 진노 앞에서, 소멸의 재앙 앞에서 그 누구도 평화를 누릴 수 없다. 이 땅에 인자의 몸으로 오신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 승천에 믿음으로 연합하며 그 뒤를 따르는 자들은 구원을 얻을 것이다. 그 영광을 보며 하늘에 계신 아버지 하나님의 자녀로, 평강과 기쁨과 나라로 이끄심을 받을 것이다. 오늘도 예언의 말씀과 주님의 십자가를 기억하며, 믿음의 양심을 따라 자기를 부인하며 구원의 길을 걷기를, 그 소망과 사랑으로 살 수 있기를 소원한다.
사랑과 공의의 하나님, 만물과 생명의 주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사랑으로 지으시고 하늘의 영광과 기쁨에 참여하는 가족으로 부르시며 믿음과 소망으로 이끄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주의 사랑과 공의와 주권을 간과하고 스스로 좋음과 나쁨을 판단하는 악함에 진노하시며 선민들을 심판하신 역사를 기억합니다. 우리의 구원을 위해 십자가에서 죽고 부활하고 승천하신 그리스도의 은혜도 믿습니다. 오늘도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 마음도 하늘에 계신 아버지 하나님에 이르기를 원합니다. 성령으로 이끄소서. 감사와 기쁨과 기도로 그 뜻을 이루며 찬양을 올리게 하소서. 하늘 영광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