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지각없는 통치자는 억압한다(잠28:15-28)

되어지는대로 2023. 12. 22. 06:14

지각없는 통치자는 억압한다(28:15-28)

 

   “지각없는 통치자 역시 극심한 억압자이지만 탐욕이 없는 사람은 오래 살 것이다. 피를 흘린 죄가 있는 자는 죽을 때까지 도망자 신세가 된다... 마음이 교만한 사람은 분쟁을 일으키지만 여호와를 의지하는 사람은 삶이 윤택해진다. 자기를 의지하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이나 지혜롭게 사는 사람은 구원을 얻는다.” 솔로몬은 무지한 통치자와 죄인, 교만한 사람을 여호와를 의지하는 사람과 비교한다. 두 마음을 믿음의 관점으로 생각한다.

 

   지각없는 통치자는 마음에 하나님이 없다. 비어 있다. 무엇인가를 채우며 만족하려 한다. 보이는 세상의 것들로 채운다. 약한 자를 억압한다. 피를 흘리며 빼앗는다. 그러나 그는 만족할 수 없다. 본래 사람의 마음의 공백을 완전히 채울 수 있는 것은 세상의 있게 된 존재들이 아니었다. 스스로 계신 주 하나님이다. 하늘로부터 부어지는 사랑과 기쁨이다. 주께서 세우신 계획과 뜻을 빗나가며 마음이 주를 떠난 자는 심판을 당할 것이다. 주를 믿고 의지하는 자는 그 마음에 하늘로부터 오는 채움이 있다. 궁극적인 기쁨과 만족이 주어진다. 그에게는 부족함이 없다. 세상을 향한 욕심, 만족을 위한 채움이 필요 없다. 피를 흘리게 하는 죄를 짓지 않는다. 그는 평안히 살 것이다. 그러나 교만한 자는 스스로 분쟁을 일으킨다. 눈앞의 세상만을 바라본다. 자기 힘과 능력을 믿고 의지하기에 남보다 우월해야 마음이 놓인다. 그러나 지혜로운 자는 자신의 무능함과 연약함을 안다. 스스로 선악을 판단하며 갈등과 분쟁을 일으키지 않는다. 부패한 세상과 육신에서 시선을 돌린다.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하늘에 계신 창조주를 찾는다. 온 마음을 드리며 삶을 의뢰한다. 하늘로부터 오는 구원을, 평강을 얻을 것이다. 그것이 솔로몬이 말하는 온전한 인생의 지혜가 아닐까? 스스로 판단하며 채워지지 않는 마음의 공백을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삶이 훨씬 더 어렵고 고통스럽지 않을까? 오늘도 자기를 믿는 것이 아니라 하늘에 계신 주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기를, 자녀들을 위해 열어주신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길을 따라 우리 마음도 하늘의 아버지께 이르며 참 평강과 기쁨으로 채워지기를 소원한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집을 떠난 탕자의 고통과 그를 기다리는 아버지의 사랑을 배웠으니 세상을 향해 바라는 어리석음과 완고함을 벗기 원합니다.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 예수의 십자가 죽음을 나의 죽음으로 동일시하며 그 부활과 승천과 우편의 길에 동참하기 원합니다. 우리 마음도 하늘의 아버지께 이르며 하늘의 사랑과 기쁨으로 충만하게 하소서. 오늘도 탐욕과 정욕, 이생의 자랑을 끊어내는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봅니다. 그 은혜의 길에 오르게 하소서. 때에 따라 바르게 생각하고 말하며 행하도록 위부터 오는 지혜를 허락하소서. 사랑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