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갚아주십니다(요엘3:14-21)
하나님께서 갚아주십니다(요엘3:14-21)
“내가 전에는 그들이 피흘림 당한 것을 갚아주지 아니하였거니와 이제는 갚아주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시온에 거하심이니라.” 돈과 권력, 명성 등 세상에 집착하는 선민들에게 진노하셨다. 마음과 뜻, 힘을 다해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명을 무시하고 다른 신을 마음에 두었기 때문이다. 마음을 찢고 돌아올 것을 요구하셨다. 돌아온 선민을 구원하신다. 악인은 심판하신다. 주가 택하신 선민의 삶을 생각한다.
그들은 창조주 하나님의 존재를 알고 있다. 주의 이름을 부르며 경배한다. 그러나 마음은 달랐다. 전심으로 사랑하며 순종하지 않았다. 이방인들처럼 풍요와 다산, 번영을 속삭이는 땅의 우상들을 섬겼다. 돈과 명성 등 육신의 형통을 사랑하는 것이 죄인 줄 모른다. 왜 하나님을 마음을 다해 사랑하라는 것인지 알지 못한다. 태초의 인류가 사탄의 시험에 걸려 주 하나님을 등지고 스스로 선악을 판단하며 하나님처럼 되기로 선택했다. 하나님과 끊어지고 죽음의 저주에 갇혔다. 부패하고 타락했다. 그러나 저주에 걸린 현실을 실감하지 못한다. 에덴에서 추방된 이래 혼돈과 공허, 어둠의 삶이 익숙하며 자연스럽기 때문이다. 그들을 영생과 진리의 구원으로 회복시키려 하신다. 부패한 마음부터 끊어내야 한다. 주 하나님을 마음의 중심에 의식하고 소망을 두면 그 마음의 시선은 땅을 떠나 하늘로 향하게 된다. 하나님 나라와의 연결, 곧 접속과 흐름이 회복되고 하늘의 주권이 임하며 그 뜻이 성취될 것이다. 하늘의 자녀가 된 그들의 땅이 시온, 곧 주께서 이름을 두신 곳이며 하늘의 복이 흘러들어올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세상과 육신의 가치가 우선이며 마음이 땅에 꽂혀 있다면 그는 하나님과 천국의 있음과 좋음에, 그 영원한 주권과 뜻에 연결될 수 없다. 시온의 하나님은 없다. 하늘의 궁극적인 평강과 기쁨에서 끊어지며 안식을 얻지 못할 것이다. 수고와 환란, 혼돈과 공허의 저주 속에 세상의 종말을 맞을 것이다. 오늘 우리는 하늘의 아버지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구원의 은혜와 그 특권을 누리며 사는가? 죄와 저주에서 건지기 위해 예수가 몸으로 오시고 땅에서 하늘에 이르는 별세와 부활, 승천의 길을 열어주셨다. 그 십자가의 생활화가 세상에 대해 죽고 하나님께 대해 사는 길이 아닌가? 날마다 자기를 부인하며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연합할 때 사랑으로 구원하시는 주를 온전히 사랑하며 믿음과 소망의 찬양을 올릴 수 있지 않겠는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한없는 사랑으로 짓고 보존하며 구원하시는 은혜에 감사와 찬양을 올립니다. 이 땅에서 이어지는 믿음의 시험과 고난 속에서 자녀들을 향한 긍휼을 버리지 않으실 것을 믿습니다. 저주 가운데 몸으로 오시고 죽음을 이긴 부활과 승천의 길을 여신 그리스도 예수를 통해 그 사랑과 은혜를 확증하셨습니다. 그 은혜를 의지하며 날마다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는 자녀들에게 하늘의 평강과 기쁨으로 채우실 것을 믿습니다. 오늘 연약한 자녀들을 강건하게 하소서, 담대한 믿음과 소망으로 시험을 이기며 시온의 영광을 보게 하소서. 찬양을 받으소서. 끝까지 사랑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