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의 영광, 예수님의 평가(왕상10:1-13)
솔로몬의 영광, 예수님의 평가(왕상10:1-13)
스바 여왕이 솔로몬의 명성을 들었다. 많은 보물을 가지고 찾아왔다. 그의 지혜, 아름다운 왕궁과 성전, 행해지는 의전을 보고 감동한다. 영광을 찬양한다. 솔로몬도 답례하며 여왕이 원하는 것을 모두 주었다고 한다. 그 찬양을 길게 소개한다. 부러워하라고 그런 것일까? 예수님은 솔로몬의 영광을 어떻게 평가하셨을까?
산상수훈에서 이렇게 가르치셨다. “너희가 어찌 의복을 위하여 염려하느냐 들의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 생각해 보라 수고도 아니하고 길쌈도 아니하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 같지 못하였느니라.” 영광에 관한 예수의 관점은 세상과 다르다. 솔로몬 시대에는 예루살렘에 금과 은이 흔했다고 한다. 그런 귀한 보물들이 천국의 관점으로는 하나도 귀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세상 사람들은 그런 성공과 성취, 사람의 지혜와 명성에 감탄한다. 환호한다. 그러나 예수는 그런 것들을 칭찬하지 않으셨다. 처음부터 귀하게 여기지 않으셨다. 하늘의 아버지 하나님과 천국의 진짜 영광을 아시기 때문이다. 바울의 관점도 그렇다. 그는 당시 최고의 부와 권력을 가진 왕과 총독 앞에서 그들이 예수를 믿는 자기처럼 되기를 바란다며 복음을 전했다. 그러나 우리도 솔로몬의 부귀영화, 그 영광에 감동하며 부러워하지 않는가? 그런 태도는 십자가의 예수를 믿고 당시의 사도와 성도들을 존경하는 신자라면 가질 수 없는 것이 아닐까? 과연 그런 성공과 번영이 실제로 솔로몬에게도 좋은 것이었을까? 노년의 솔로몬은 전도서에서 세상의 모든 영광이 헛되고 헛되며 헛되다고 거듭 탄식했다. 청년의 때에 네 창조주 하나님을 생각하라고 가르쳤다. 하늘나라, 하늘에 계신 아버지 하나님의 영광을 믿는 우리가 왜 그런 땅의 성공을 부러워하며 미련을 품는가? 예수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믿는 너희는 그런 것들을 마음에 두지 말라 가르치셨다. 아버지께서 뜻대로 모든 필요를 채우실 것이기 때문이다. 예수는 낮은 자리에 인자의 몸으로 와서 머리 둘 곳 없이 사셨다. 그리스도로서 십자가의 별세와 부활, 승천으로 땅에서 하늘에 이르는 구원의 길을 열어서 보여주셨다. 온전한 믿음으로 영생과 진리의 구원을 증거하셨다. 오늘도 그 십자가를 바라보며 우리 마음도 주님 안에서 하늘의 아버지께 이르기를, 육신의 어떤 환경과 조건에 상관이 없는 하늘의 절대 평강과 기쁨으로 소명을 마칠 수 있기를 소원한다. 사실 스바 여왕은 솔로몬보다도 그와 함께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실제로 살아계심과 그 영광을 깨닫고 이스라엘의 주 하나님을 찬양한 것이다. 그 믿음에도 미치지 못하는 유대인들에게 스바 여왕이 너희의 불신앙을 책망할 것이라며 예수께서 이 구절을 인용해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만유의 주 하나님, 세상의 어떤 영광에도 비할 수 없이 아름답고 영원한 주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합니다. 죄와 저주에 갇힌 인생은 육체의 오감으로 파악하는 세상으로 마음을 채우며 만족을 구합니다. 타락한 마음은 하나님을 모르며 악을 악으로 여기지도 못합니다. 죽음의 저주에 갇혔습니다.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을 허락하셨으니 이제는 헛된 세상과 육체의 영광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을 것입니다. 십자가의 주님 안에 하늘의 영광과 참된 만족과 기쁨에 이르는 길이 열린 것을 믿습니다. 오늘도 그 십자가를 바라봅니다. 성령께서 인도하소서. 항상 쉬지 않고 범사에 그리스도 안에 있게 하소서. 기쁨과 기도와 감사로 세상의 오늘을 이기게 하소서, 하늘 영광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