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일은 여호와로 말미암아 난 것이니(왕상12:12-20)
이 일은 여호와로 말미암아 난 것이니(왕상12:12-20)
“왕이 이같이 백성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이 일은 여호와로 말미암아 난 것이라” 남과 북으로 나라가 분열되었다. 북쪽 지파들은 르호보암을 거부했다. 여로보암을 왕으로 세웠다. 솔로몬의 샬롬(평화)은 사라졌다. 혼돈의 시대가 도래했다. 반역과 전쟁을 시작한다. 그러나 이 일은 하나님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그들에게 분열과 혼돈을 허락하셨다. 주의 뜻을 생각한다.
솔로몬은 부귀영화를 누리며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을 잃었다. 세상과 육신의 영광에 취했다. 혼합주의 신앙을 택했다. 우상의 문화, 반동과 반역의 풍조가 나라를 덮었다. 창조주 하나님의 유일한 스스로 계심과 선하심, 그 주권을 잊었다. 사람의 판단, 보이는 세상의 가치를 신봉하는 그들에게 혼돈과 전쟁은 자연스럽다. 믿음의 시험이 시작되었다. 혼돈과 공허, 흑암과 깊음의 땅에서 창조주를 향한 믿음이 분명히 드러나기 때문이다. 바르게 믿는 자는 주를 찾으며 돌아올 것이다. 자발적으로 자기를 부인하며 회개할 것이다. 그러나 믿음을 떠난 자는 혼돈의 시대에 스스로 비전과 꿈, 야망을 품고 자기를 주장할 것이다. 세상의 성공과 번영, 육신의 영광을 추구할 것이다. 그러므로 저주받은 땅에서 세속적인 성공을 마음껏 누리다가 죽는다면 그는 주께서 버리신 자다. 주께서 택하신 자는 실패와 좌절 속에서 세상의 꿈과 가치들이 허무함을 깨달을 것이다. 그 마음이 부패한 세상과 육신을 떠나 하늘에 계신 주께로 돌아올 것이다. 본래 사람의 자유의지는 반역과 혼돈, 죽음의 저주를 택하라고 주신 것이 아니다. 창조주의 생각을 자기 것으로 받아 땅에서 그 뜻을 이루며 진정한 샬롬(평화)과 에덴(기쁨)의 삶을 누리라는 것이었다. 주의 말씀으로부터 분리된 땅은 여전히 혼돈과 공허, 어둠에 싸여 있다. 교만한 생각, 어리석은 말과 행동들이 범람한다. 그 땅에 주께서 심판과 멸망의 길을 넓게 열어놓으셨다. 그러나 거룩한 말씀과 그리스도의 십자가 연쇄 과정으로 구원의 길도 열어놓으셨다. 그리스도 예수께서 명하신 대로 날마다 자기를 부인하며 십자가의 별세와 부활의 길을 따라 마음이 하늘에 오르는 삶이다. 믿음과 소망, 사랑으로 걷는 그 길이 창조주께서 선민들에게 약속하신 영생과 진리의 구원에 이르는 길이 아니겠는가? 오늘도 사랑하시는 주 하나님께서 지금 우리 위에 분명히 살아계시고 보고 계시며 모든 것을 아시고 생각과 뜻을 품고 계신 영적 현실감으로, 세상에 속한 자의 불평과 분노, 낙심을 버리고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 기쁨과 기도와 감사로 살 수 있기를 소원한다.
사랑하시는 주 하나님, 모든 생명과 구원의 역사가 오직 주의 뜻 아래 있음을 믿습니다. 불신과 혼돈의 땅에는 믿음으로 얻는 구원의 길과 함께 심판의 길도 열려 있습니다. 삼위 하나님과 천사들의 나라, 그 거룩하고 영원한 세계의 실존을 믿습니다. 은혜로 말씀을 듣고 알고 믿게 하셨으니 우리의 길을 인도하소서. 끝까지 믿음을 지키며 하늘에서 세우신 사랑과 공의의 뜻을 땅에서 이루게 하소서. 그의 나라와 의를, 그 영광을 보게 하소서. 감사와 기쁨으로 소명을 감당하며 찬양을 올리게 하소서. 끝까지 함께하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