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왜 엘리야는 살아서 승천했을까(왕하2:1-14)

되어지는대로 2024. 6. 21. 06:13

왜 엘리야는 살아서 승천했을까(왕하2:1-14)

 

   엘리야는 살아서 하늘로 들림을 받는다. 그가 특별하기 때문일까? 에녹만큼 하나님과 동행하며 사랑을 받아서일까? 엘리사 등 제자들도 스승이 승천할 것을 알았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알려주신 것 같다. 이유는 무엇일까? 엘리야는 엘리사를 떼어놓으려 했다. 그러나 그는 끝까지 엘리야를 따라다녔다. 그리고 수제자로서 성령을 받고 선지자의 소명을 감당한다. 본문의 교훈을 생각한다.

 

   엘리야가 살아서 승천한 것은 제자들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하나님은 기록된 말씀을 통해 모든 세대의 선민들에게 말씀하고 계신다. 우리는 그 말씀을 통해 주 하나님을 알고 그 뜻을 따라 살 수 있다. 엘리야는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선지자다. 믿음을 떠난 이스라엘을 돌이키기 위해 어려운 소명을 감당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주께 돌아오지 않았다. 마음이 세상과 육신에 매여있었다. 살아계신 하나님과 천국은 그들에게 현실이 아니었다. 그들에게는 보이는 세상과 육신의 삶이 더 소중했고 전부였다. 천국은 죽은 후에 갈 곳이며 살아서는 알 수도 갈 수도 없는 곳이었다. 하나님은 세상과 육신의 삶이 현실이듯 하나님과 천국이 지금 실재하는 현실임을 가르치려고 그들이 보는 가운데 엘리야를 하늘로 올리신 것이 아닐까? 하늘에서 불이 내려오는 기적도 보여주셨다. 영의 눈과 귀가 막힌 선민들에게 보이는 세상과 함께 지금 보이지 않는 하나님과 천국이 실존하는 현실이며 더 큰 세계임을 드러내신 것이다. 그렇게 엘리야는 살아서 하늘에 오르고 사라졌다, 제자 엘리사는 엘리야를 끝까지 따라다니며 성령을 받았다. 그것이 믿음이 아닐까? 믿음은 단지 예수를 알고 그를 높이며 찬양하는 것이 아니다. 그의 길, 곧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과 승천의 길을 끝까지 따라가는 것이 온전한 구원의 믿음이다. 그 길에서 성령을 받으며 이 땅에서도 천국을 사는 것, 곧 예수께서 그러신 것처럼 스스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오직 아버지께 들은 것만을 생각하고 말하며 행하는 삶이 본래 창조주의 뜻이며 온전한 인생이 아니겠는가? 그것이 하나님을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사랑하며 기뻐하는 삶의 증거일 것이다. 오늘도 우리의 마음이 별세와 부활과 승천의 주님과 함께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오르며 마음은 하늘의 평강과 기쁨을 누리고 지상의 몸은 성령을 따라 그 뜻을 온전히 이룰 수 있기를 기도한다.

 

   살아계시며 전능하신 주 하나님, 보이는 세상과 육신이 전부가 아니고 몸의 죽음도 끝이 아니며 영생과 진리의 세계가 있음을 믿습니다. 시간과 공간과 물질의 차원을 넘는 천국이 지금 우리 위에 있고 말씀과 성령으로 주권적 교통이 이루어지는 것도 믿습니다. 은혜로 믿음으로 오르는 하늘 구원의 길로 부르심을 감사합니다. 오늘도 엘리야가 오르고 또 그리스도 예수께서 오르신 하늘을 바라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 마음도 따라 오르게 하소서. 성령으로 깨우치고 이끄시며 그 영광을 보게 하소서. 끝까지 믿음과 소망으로 육신의 길 너머 영생의 길에 이르게 하소서. 영원히 사랑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