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그 경외는 경외가 아니다(왕하17:24-33)

되어지는대로 2024. 7. 30. 05:52

그 경외는 경외가 아니다(왕하17:24-33)

 

   앗수르가 이스라엘을 점령했다. 선민들을 흩었다. 다른 민족을 이주시켰다. 그들은 고향에서 섬기던 신을 만들어 산당에 두었다. 재난이 발생하자 앗수르 왕은 그 땅의 신 여호와를 경외하라 명했다. 그러므로 그들은 여호와를 경외하며 또 자기들의 신도 섬겼다. 혼합주의 신앙, 종교 다원주의를 택했다. 그러나 그것은 창조주 하나님 경외가 아니다. 가나안은 그렇게 영적 어둠에 덮힌 타락한 땅으로 돌아갔다. 진정한 하나님 경외를 생각한다.

 

   지역마다 신이 있다고 믿는 다신론 시대였다. 앗수르 왕은 사마리아를 정복하고 이스라엘의 신앙을 말살하려 했다. 반역을 막고 식민지 통치를 원활히 하기 위해서다. 그곳에 재난이 발생하자 왕은 여호와를 믿는 제사장을 데려와 섬기라 했다. 그러므로 이주한 이방인들도 여호와를 배우며 경배했다. 자기들이 믿는 신도 함께 경배했다. 스스로 계신 유일한 창조주 하나님을 믿지 않은 것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선민으로 택하고 언약을 맺었다. 다른 신을 네게 두지 말고 오직 네 주 하나님만을 사랑하며 경배하라 명했다. 그러므로 바른 믿음의 좋은 선택은 자기를 택하신 하나님을 자기도 택하는 것이다. 나쁜 선택은 하나님을 버리고 다른 신을 선택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들은 이상한 선택을 했다. 동시에 다른 신들을 택하며 모두 믿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주는 그들의 경배를 받지 않으셨다. 주신 계명과 말씀을 따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분명히 주는 다른 신을 네게 두지 말고 어떤 형상이든지 우상을 세우지 말며 주의 이름을 망녕되이 부르지 말라 명하셨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 명령을 무시한다. 자기들의 전통과 관습을 따라 신이라 믿는 대상들, 자기에게 필요하다고 믿는 우상을 계속 섬긴다. 하나님도 믿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상한 선택이 아닌가? 그것은 주 하나님을 믿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그래도 된다고 스스로 믿는다. 하나님은 그들을 버리셨다. 믿는다고 부르짖는 선민들도 버리고 쫓아내셨다. 온전한 믿음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분명히 드러났다. 피조된 세상의 모든 대상과 관계에서 탈출하며 하늘에 계신 아버지 하나님께 마음을 다 드리는 것이다. 오직 하나님만을 사랑과 기쁨의 대상으로 택하는 것이다. 사람의 노력과 공로로는 불가능하다. 선악과를 취한 아담 이후 체질상 모두 죄인이기 때문이다. 대속의 어린 양으로 오신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가능하다. 항상 십자가의 주님과 연합하며 자기 부인을 생활화할 때 세상과 육신의 미혹에서 벗어날 수 있다. 별세와 부활의 주님 안에서는 오직 하늘에 계신 아버지 하나님의 영광만이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마음을 다해 주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다. 항상 기뻐하고 감사하며 기도할 수 있다. 그것이 진정한 경외가 아닌가? 오늘도 십자가의 그리스도를 구원의 주님으로 영접하며 하늘 아버지의 영원한 사랑과 기쁨에 우리 마음도 닿을 수 있기를 소원한다.

 

   사랑과 공의의 주 하나님, 우리를 사랑하며 구원하시는 분은 스스로 계신 주 하나님뿐입니다. 주신 말씀을 간과하면서 구원의 믿음에 이를 수는 없습니다. 하박국처럼 어떤 상황에도, 원하는 세상의 것이 하나도 없어도 오직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할 수 있는 것이 믿음입니다. 십자가의 그리스도와 제자들의 삶으로 그 믿음과 사랑을, 세상을 이기는 능력과 특권을 증언하며 구원의 길로 부르셨습니다. 오늘 우리도 그 믿음에 이르게 하소서. 하늘의 영광을 찬양하며 그 뜻을 땅에서 이루게 하소서. 사랑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