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간음하는 자는 달궈진 화덕과 같다(호7:1-16)

되어지는대로 2024. 10. 9. 05:52

간음하는 자는 달궈진 화덕과 같다(7:1-16)

 

    “그들은 다 간음하는 자라, 과자 만드는 자에 의해 달궈진 화덕과 같도다... 그들의 마음은 간교하여 화덕 같으니 그들의 분노는 아침에 피우는 불꽃 같고... 화덕 같이 뜨거워져서 재판장들을 삼키며... 에브라임이 여러 민족 가운데 혼합되니 그는 곧 뒤집지 않은 전병이로다.” 간음하는 자를 달궈진 화덕으로 비유한다. 마음이 열을 받으면 불꽃을 일으킨다. 뒤집지 않은 전병처럼 상대를 태운다. 창조주 하나님 앞에서 교만한 마음이며 악한 것이다. 마음의 접촉과 밀착이 잘못되었기 때문이다. 사랑하시는 하나님께 돌아갈 수 없는 마음을 생각한다.

 

   사람의 마음은 늘 무엇인가에 접촉하며 채움과 만족을 구한다. 창조주께서 그렇게 지으셨다. 사람은 마음을 주는 대상에 의해 자기 정체성을 확보하며 살아간다. 마음이 하나님께 밀착하며 하나님으로 채운다면 그는 완전한 기쁨을 누리며 땅에서 소명을 감당할 것이다. 그러나 아담의 죄로 죽음의 저주에 갇힌 마음은 보이는 세상을 향해서 끌려간다. 쾌락에 목마르며 피조된 것들로 채움과 만족을 구한다. 영적인 간음이다. 아무리 먹고 마셔도 마음의 갈증은 채워지지 않는다. 뜨겁게 달궈진 화덕과도 같다. 불붙는 욕망, 참을 수 없는 분노 등으로 재판장과 이웃까지 삼키며 불태울 것이다. 항상 열 받은 상태를 이어갈 것이다. 자신도 태워 죽일 것이다. 그러나 그 마음이 주 하나님께 돌아가 밀착한다면 생명을 받을 것이다. 영원한 생명과 진리의 빛 아래 온전한 치유와 회복을 경험할 것이다. 그는 하늘로부터 끊임없이 흘러오는 사랑과 기쁨으로 땅에서도 자유와 평안을 누릴 것이다. 사랑하시는 하늘 아버지의 순전한 자녀로서 그 뜻을 따르며 하늘의 사랑과 기쁨, 그 은혜를 이웃과 나눌 것이다. 그의 마음은 잘 익은 전병처럼 이웃을 즐겁게 하며 소명을 이룰 것이다. 그러나 오늘 우리의 마음은 어떤가? 에브라임처럼 세상과 혼합되며 정욕으로 불타는 것은 아닌가? 세상을 향한 갈망, 혹은 분노로 뜨겁지 않은가? , 건강, 자녀 등의 문제로 열을 받고 있지 아닌가? 그런 우리를 위해 예수께서 진리의 말씀과 함께 십자가의 별세와 부활, 승천의 길을 열어주셨다. 그 주님께 마음을 드리며 연합하므로 세상에 대해 불붙은 마음이 온전히 죽을 수 있다. 그 십자가의 주님 안에서 우리도 하늘 아버지의 사랑받는 자녀로서 그 품에 안길 수 있다. 오늘도 뜨거운 화덕과도 같은 육신의 집착과 미련에서 벗어나 날마다 자기를 부인하는 십자가의 생활화, 하나님 사랑의 생활화가 현장에서 이루어지며, 주님 안에서 항상 기쁨, 쉬지 않는 기도, 범사에 감사하는 날이 되기를 소원한다.

 

   완전한 사랑과 기쁨의 주 하나님. 세상과 육신의 미혹에 걸려 생명과 진리의 길을 빗나가며 죄와 죽음의 저주에 매인 인생들을 긍휼히 여기시니 감사합니다. 예수의 말씀과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역을 통해 그런 저주받은 땅의 삶이 얼마나 큰 고통인지 깨우치며, 구원의 하늘길을 보여주시며 인도하심을 믿습니다. 오늘도 믿음으로 십자가에 못 박히신 주님을 바라봅니다. 세상의 미움과 분노, 욕망, 슬픔과 낙심 등에서 벗어나 하늘의 평강과 기쁨으로 채워지기를 원합니다. 성령으로 이끄소서.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며 하늘의 영광에 참여하게 하소서. 끝까지 사랑하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