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번제물을 가지고 주의 집에 들어가서(시66:8-20)

되어지는대로 2024. 11. 6. 05:57

번제물을 가지고 주의 집에 들어가서(66:8-20)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를 시험하시되 우리를 단련하시기를 은을 단련함같이 하셨으며 사람들이 우리 머리를 타고 가게 하셨나이다... 내가 번제물을 가지고 주의 집에 들어가서 나의 서원을 주께 갚으리니 이는 환란 때에 내 입이 말한 것입니다.” 시인은 주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한다. 그 영광은 육체의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육체로 살면서 어떻게 창조주 하나님을 알며 찬양할 수 있을까?

 

   죄와 죽음의 저주에 갇힌 인류의 구원을 위해 주는 이스라엘을 선민으로 택하셨다. 그러므로 당신의 살아계심과 좋으심, 권능을 그들에게 드러내셨다. 육체가 아니라 믿음으로 사는 법을 가르치셨다. 당시 최고 권력인 애굽의 바로를 무력하게 하고 홍해를 걸어서 건너게 하셨다. 황량한 땅, 마음 붙이고 의지할 것이 없는 광야에서 오직 믿음으로 살 수 있다는 사실도 알게 하셨다. 율법을 주시고 주께서 동행하신다는 뜻의 성막도 짓게 하셨다. 요단강을 걸어서 건너 가나안 복지로 이끄셨다. 그곳에서 구별된 민족으로 거룩하게 살아야 했다. 그러나 그들은 이방 문화의 유혹, 곧 세상과 육체의 시험과 고난에 직면한다. 세상의 미혹과 조롱 앞에서 그들은 선민다움을 유지하지 못했다. 다시 세상과 육신의 노예로 전락한다. 시인은 그들의 고난을 물과 불을 통과하는 것으로 표현한다. 주께서 그들을 단련하신 것이다. 다시 그들을 끌어내 풍부한 곳으로 인도하실 것이다. 그들의 마음이 시험을 견디며 이기도록 죄에 사로잡히지 않는 방법도 알려주셨다. 말씀과 능력의 역사를 보여주며 성전과 제사, 곧 죄 사함의 번제를 허락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시험과 고난의 때를 늘 기억하며 새겨야 한다. 시인은 번제물을 가지고 주의 집에 들어가겠다고 선언한다. 고난의 때에 서원한 것, 곧 온전한 믿음과 거룩한 삶의 순종을 위한 것이다. 주의 집에서 드려지는 어린양의 상번제가 바로 부패한 세상에서 죄와 저주를 이기며 믿음과 사랑을 회복하는 방법으로 주어졌다. 그 상번제의 완성이 바로 그리스도의 십자가 연쇄 사건이다. 번제물은 어린양으로 드려진 그리스도 예수이다. 그러므로 믿음을 지키며 세상의 고난과 시험에서 실족하지 않는 방법은 매일의 번제물이신 어린양, 곧 십자가의 주님을 날마다 마음에 밝히 보고 하나님을 소망하며 자기를 드리는 삶이다. 그것이 매일 삶의 모든 현장에서 선민들이 기억하며 실천할 십자가의 생활화가 아닌가? 그럴 때 시인처럼 그 마음에도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이름이 아름다운 빛(영광)을 발하며 기쁨의 찬양이 이어질 것이다. 그러므로 선민은 날마다 십자가에서 주님과 함께 세상에 대해 죽은 자로서 성령을 따라 생각을 시작하며 산제물로 살아야 한다. 그것이 온전한 믿음이며 영적인 예배가 아닌가? 오늘도 주님 안에서 우리 마음도 부활과 승천의 길을 따라 아버지께 이르기를, 그 이름이 거룩히 여겨지며 그 나라가 임하고 그 뜻이 이루어지기를 소원한다.

 

   사랑과 긍휼의 주 하나님, 시험과 단련을 통과하며 죄와 죽음의 저주에서 자유와 영생과 진리의 구원으로 이끄시니 감사와 찬양을 올립니다. 번제물로 당신의 몸을 내어주신 그리스도 안에서 오늘도 하늘에 계신 아버지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죄 사함과 영생의 구원에 이르는 이 십자가 은혜의 길을 끝까지 놓치지 않기 원합니다. 성령의 인도를 따르며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며 그 선하신 뜻이 이 땅 우리 가운데에서도 이루어지는 것을 보게 하소서, 하늘의 영원한 사랑과 은혜, 그 영광에 사로잡히며 기쁨의 찬양을 올리게 하소서. 영원히 사랑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