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그녀에게서 나오라(계18:1-8)

되어지는대로 2024. 12. 18. 06:04

그녀에게서 나오라(18:1-8)

 

   “무너졌다. 큰 성 바벨론이 무너졌다... 이것은 모든 나라가 그녀의 음행으로 진노의 포도주를 마셨고 땅의 왕들이 그녀와 더불어 음행했으며 땅의 상인들이 그녀의 사치의 능력으로 부를 쌓았기 때문이다. 나는 하늘에서 다른 음성을 들었습니다. ”내 백성들아 너희는 그녀에게서 나오라. 이는 너희로 그녀의 죄악에 동참하지 않고 그녀가 받은 재앙을 받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그녀가 자신을 영화롭게 하고 사치한 만큼 너희는 그녀에게 고통과 슬픔을 안겨주라.“ 오늘 우리에게 음녀의 재앙은 무엇이며. 갚아주는 것은 어떻게 하는 것일까?

 

   음녀는 호화로운 삶을 상징한다. 땅의 왕들과 상인들은 음녀에게 동조하며 돈과 권력 등을 얻은 사람들이다. 땅에서 성공신화를 이룬 주인공들이다. 그들은 교만과 사치, 음행에 젖어 있다. 창조주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히 여기지 않는다. 자신이 가진 돈과 권력, 명성 등을 거룩히 여기며 자랑한다. 영적으로는 짐승의 미혹을 따르며 죄와 죽음의 저주에 갇힌 삶이다. 하나님의 주권과 뜻을 무시하는 죄악에 빠진 것이다. 사실 그들이 누리는 부와 권세, 향락은 그 자체가 재앙이다. 세상과 육신에 마음이 사로잡히게 만들기 때문이다. 주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그 뜻을 의식하지도 찾지도 못하게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수의 십자가 복음을 따르는 성도들은 늘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좋으심과 완벽한 주권을 의식한다. 사치와 호화로운 삶의 풍조들, 시대의 성공신화에 빠지지 않는다. 음녀의 호화로운 삶을 동경하거나 소원하지 않는다. 그의 마음에서 화려한 바벨론은 무너진다. 사치와 방종, 교만으로 이끌던 음녀는 그에게 힘을 잃는다. 그런 세속적인 삶을 더 이상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와 주님으로 말미암아 충만한 만족과 기쁨을 누리기 때문이다. 그것이 음녀에게 고통과 슬픔으로 갚는 것이 아닐까? 땅에서 성공한 왕들과 상인들은 자기 존재의 근거와 이유를 호화로운 삶을 즐기는 것으로 삼는다. 그런 자기 존재감을 드러내며 자랑한다. 그러나 그들은 세상의 그런 가치들에 대해 초연한 성도들을 보면 알 수 없는 불안과 고통, 두려움 등을 느낄 것이다. 자기들이 쌓은 성취와 소유가 헛된 것으로 비춰지기 때문이다. 과연 우리는 음행을 좋아하는 죄와 저주의 체질, 곧 바벨론 음녀와 짐승의 유혹에서 벗어났는가? 그러므로 주님은 날마다 자기를 부인하며 십자가를 지고 내 뒤를 따르라 명하지 않으셨나? 오늘도 주님의 하늘길을 믿음과 소망, 사랑으로 따를 수 있기를, 성령으로 우리 안에 임하는 하나님의 나라와 그 영광을 알며 그 뜻이 이 땅에서 이루어지기를 기도한다.

 

   거룩하신 주 하나님, 화려한 생활의 유혹과 자기를 드러내는 풍조로 가득한 성 바벨론을 떠나라 하신 것은 롯에게 소돔에서 나오라 하신 것과 같은 경고의 말씀입니다. 이 시대 세상도 바벨론의 영광을 소원하며 달려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린양을 따르는 사람들은 하늘 아버지의 영광을 바라봅니다. 사탄과 짐승의 미혹에 걸린 세상은 음녀와 상인들에게 환호합니다. 그 환난과 재앙의 땅에서 나오기 원합니다. 시험에 들지 말게 하소서, 아버지를 거역하는 죄악에서 구원하소서. 그 은혜를, 성령을 놓치지 않게 하소서. 세상을 이기고 영광을 받으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