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예수를 영접하고 받는 자녀의 권세(요1:9-18)

되어지는대로 2025. 1. 2. 05:49

예수를 영접하고 받는 자녀의 권세(1:9-18)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생명의 빛으로 예수가 오셨다. 영접하는 자는 하나님 자녀의 권세를 받는다. 영접은 어떻게 하는 것일까? 그 자녀 확인은 어떻게 할까? 영접했다는 자는 많은데 왜 자녀의 권세, 곧 주님께 받은 아들의 영광, 그 은혜와 진리의 증거는 보이지 않을까?

 

   단지 입으로 예수를 내 주님으로 믿는다고 말하는 것이 영접은 아닌 것 같다. 많은 신자가 삶의 현장에서 예수를 주님으로 여기지 않고 마음대로 말하며 행하기 때문이다. 여전히 자기 생각과 판단, 감정, 의지를 고집하며 살기 때문이다. 세례 요한이 예수를 증언했다. 내 뒤에 오시지만 나보다 먼저 계신 분이고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며 우리가 다 그의 충만함에서 받을 것이라 했다.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라고 증언했다. 어린양은 대속의 제물, 곧 십자가에 달리실 그리스도를 의미한다. 죄인의 구원을 위한 그의 죽음을 예언한 것이다. 그러므로 영접은 자기 죄인 됨을 고백하며 십자가의 예수께 자기를 포개는 것이다. 그렇게 죽은 자의 자아의식을 유지하며, 곧 세상에 있게 된 대상들이 아니라 창조주 하나님을 마음을 다해 사랑하고 소망하며 기뻐하는 삶을 의미한다. 자녀의 권세란 개인적으로 아버지를 만나 독대하며 세상에는 없는 하늘의 은혜와 진리를 누리는 특권을 의미한다. 물론 자기 뜻대로 사는 권리가 아니다. 은혜는 자기에게 가장 좋은 것을 거저 얻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이 사람에게 최고의 영원한 좋음이시다. 여전히 세상에 있게 된 것들을 좋아하며 추구한다면 아직 스스로 계신 주 하나님을 만나 그 놀라운 은혜를 경험한 적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진리는 옳은 것이며 각 사람의 인생을 위한 최선이며 최적의 길이다. 그 진리는 하나님과 그 말씀이신 예수 안에 있다. 그러므로 각 사람이 삶의 현장에서 온전히 바르게 말하고 행하는 삶은 그의 인격이 예수 안에 있을 때 가능하다. 그 은혜와 진리는 십자가의 그리스도 예수 안에 충만하다. 따라서 영접하며 자녀가 되는 것은 그가 십자가의 예수와 온전히 연합할 때 일어나기 시작한다. 그렇게 살이 찢기고 가시 면류관을 쓰고 옆구리가 창에 찔리며 손과 발에 못이 박혀야 할 이유가 내 안의 뿌리 깊은 완악한 죄 때문인 것을 아는 것이다. 그러므로 온전한 믿음의 영접은 사도 바울처럼 오직 주님만을 알며, 주님과 연합하는 십자가 작정과 십자가 생활화가 쉬지 않고 이어지는 삶을 의미한다. 그럴 때 은혜와 진리로 충만하신 주님으로부터 하늘 아버지와 그의 바른 생각을 받아 마음에 채우며 그 뜻을 이루는 삶이 자녀의 특권으로, 성도의 공생애로 드러날 것이다. 그러나 당시 바리새인들처럼 속으로는 돈, 명성 등 세상의 것을 사랑하면서 하나님을 사랑하며 예수를 영접했다고 주장하는 교인들이 얼마나 많은가? 오늘도 그런 나를 부인하며 십자가의 주님을 바라본다. 우리 마음도 세상의 혼돈과 어둠에서 탈출해 하늘 아버지께 이르기를, 몸은 성령께서 이끄시며 진리이신 그 뜻이 이루어지기를 소원한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자녀 됨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히 여기며 그 나라가 임하고 그 뜻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오늘도 죄와 죽음에서 탈출케 하시는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보며 마음을 드립니다. 그 긍휼과 사랑에 응답하며 세상에 대해 죽고 아버지께 대해 사는 마음이 하늘에 이르기 원합니다. 그 믿음과 소망으로 하늘의 은혜와 진리에 닿으며 참 평강과 기쁨을 누릴 것입니다. 말씀과 성령으로 이끄소서. 주님 안에서 항상 기쁨과 감사와 기도의 삶을 놓치지 않게 하소서. 사랑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