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성도가 십자가를 계속 바라보는 이유(요3:10-21)

되어지는대로 2025. 1. 9. 05:38

성도가 십자가를 계속 바라보는 이유(3:10-21)

 

   “하늘에서 내려온 자 곧 인자 외에는 하늘에 올라간 자가 없느니라.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문맥을 따라 믿음으로 얻는 영생, 곧 구원의 본질을 생각한다.

 

  니고데모와 대화가 이어진다. 영생의 구원을 얻으려면 먼저 그의 인격이 거듭나야 한다. 기존의 인격으로는 영생하는 천국 자녀가 될 수 없다. 하늘로부터 난 인격이어야 한다. 그 방법도 말씀하신다. 인자는 그리스도이신 예수를 의미한다. 인자 외에는 하늘로 올라간 자가 없다는 것은 예수 외에는 하늘, 곧 천국에 있었던 적이 있는 사람이 세상에는 없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영생을 얻으려면 유일하게 천국에서 내려오고 또 올라가실 예수의 말씀을 들어야 한다. 그리고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뱀에 물렸던 사건을 인용하신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모세가 놋뱀을 장대에 달아 들고 중독된 사람들에게 바라볼 것을 명했다. 그 말씀을 믿고 장대에 달린 뱀을 바라본 자들은 모두 생명을 건졌다. 그처럼 하나님께서 예수를 그리스도로서 십자가에 달리게 하실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을 대신해 저주를 받는 십자가의 예수를 바라보라는 것이다. 그의 죽음을 나의 죽음으로 동일시하며 바라보는 것이 구원의 믿음이다. 죄와 저주에 중독된 인격이 영생에 적합한 인격으로 거듭나며 구원을 얻는 길이다. 믿음은 기존 자연인의 인격에 영생의 구원을 덧붙이는 것이 아니다. 본질상 죄 된 인격으로는 영생을 얻을 수 없다. 저주받은 땅의 부패한 인격은 죽어야 한다. 아직 몸이 살았을 때 영생에 최적화된 인격으로 거듭나 땅에서부터 천국을 사는 자가 몸이 죽은 후에도 천국에 오를 것이다. 그러므로 성도는 말씀을 듣고 십자가의 주님을 믿음으로 바라본다. 그 죽음을 죄에 찌든 나의 죽음, 곧 돈과 권력, 명성 등 세상과 육의 가치를 사랑하며 집착하던 자아가 죽고 주님 안에서 하나님을 사랑하며 기뻐하는 자아로 거듭나는 것이다. 그 일이 십자가의 주님께 마음을 드릴 때 일어나기 시작한다. 그는 성령을 받고 마음이 하늘에 오를 것이다. 천국의 영광을 보며 변화산의 베드로처럼 그 황홀한 빛에 취할 것이다. 베드로처럼 산 아래 세상과 자기를 잊을 것이다. 하늘의 은혜와 진리로 충만할 것이다. 그 좋음은 세상에서 경험하는 좋음과 차원이 다르다. 더는 세상과 육신의 좋음과 싫음에 마음을 빼앗기며 일희일비하지 않을 것이다. 비로소 그는 땅에서 절대 평강과 기쁨으로 공생애를 살 수 있다. 물론 그 믿음이 계속 유지되어야 한다. 땅에서 몸으로 사는 동안에는 늘 시험과 환란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님께서 다 이루시지 않았는가? 이미 승리를 선포하셨다. 오늘도 우리의 구원을 위해 십자가에 오르신 주님을 의식하며 마음을 드린다. 그 사랑 안에서 하늘의 은혜와 진리로 우리 마음도 온전히 채워지기를, 그 충만함이 늘 이어지며 세상의 시험에 들지 않으며 영생의 구원에 이르기를 소원한다.

 

   사랑과 은혜의 주 하나님, 영생의 세계를 계시하시며 구원의 역사를 베푸시니 감사합니다. 연약한 자녀들을 위해 새 언약의 주님 예수를 십자가에 내어주셨습니다. 오늘도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을 바라봅니다. 단지 계속 바라보기만 하는 그 믿음으로 구원의 놀라운 은혜와 역사가 우리에게도 이루어지는 것을 믿습니다. 오늘 우리 마음도 주님을 따라 하늘에 이르게 하소서. 사랑하시며 기뻐하시는 주님 안에서 하늘의 영광을 바라보며 찬양하게 하소서. 남은 날 모든 삶을 통해서 그 선하신 뜻이 이루어지게 하소서. 영원히 사랑하시며 기뻐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