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그들이 믿지 않는 이유(요5:30-40)

되어지는대로 2025. 1. 17. 06:10

그들이 믿지 않는 이유(5:30-40)

 

   “내게는 요한의 증거보다 더 큰 증거가 있으니 아버지께서 내게 주사 이루게 하시는 역사, 곧 내가 하는 그 역사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증언하는 것이요... 그 말씀이 너희 속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그가 보내신 이를 믿지 아니함이라.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 그러나 너희가 영생을 얻기 위해 내게 오기를 원하지 않는도다.” 죄와 저주에 갇힌 그들의 구원을 위해 하나님의 독생자가 땅에 오셨다. 그의 그리스도 사역, 곧 십자가의 길을 따르며 죽음에서 영생으로 옮겨져야 한다. 세례 요한의 증언, 또한 그의 말씀과 하신 일을 통해 그가 하나님께서 보내신 그리스도임을 믿어야 한다. 그러나 그들은 믿지 않는다. 그 이유를 생각한다.

 

   예수가 주려는 영생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늘에 계신 창조주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천국의 좋음에 관한 그런 느낌도 없다. 저주받은 땅, 곧 타락한 세상에 몸과 마음이 사로잡혀 있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하나님과 천국은 그저 막연하고 모호한 단어일 뿐이다. 지금 보이고 들리는 세상과 육신의 문제들이 급하고 중요하다. 수고하며 무거운 짐을 지고 각자 땅에서 자기 길을 가고 있다. 전에는 회개를 선포하며 세례를 베푸는 요한으로 어둠에서 빛을 본 듯 기뻐했다. 정작 그리스도로 오신 예수는 믿지 않는다. 마음이 세상과 육신에 매여있다. 시선을 돌리지 않는다. 시간을 내서 성경을 읽고 말씀을 듣기도 한다. 그러나 여전히 하나님은 이론과 교리 속에 계실 뿐이다. 영생도 천국도 미래의 아득한 이야기일 뿐이다. 예수께서 이루실 그리스도의 십자가 연쇄 과정, 곧 별세와 부활과 승천의 사건과 그 의미를 들어도 깨닫지 못한다. 하나님을 네 마음을 다해 사랑하라는 명령의 진실도 모른다. 영생과 진리의 구원, 그 소중함과 절박함도 실감할 수 없다. 단지 이기적인 기적의 능력만 원한다. 돈과 권세, 명성, 건강, 쾌락 등을 갈망하며 소원한다. 유일하게 스스로 계신 창조주 하나님의 존재감과 선하심, 그 주권에 관한 의식이 없다. 세상과 육체의 존재감에 압도되어 살아간다. 그러나 그런 것들은 주 하나님에 의해 세상에 있게 되었고 또한 그 과정 중에 있으며, 그 뜻의 재료이며 도구들일 뿐이다. 그러므로 세상과 육체의 감옥에서 벗어나 참 자유와 영생의 구원을 위해 그리스도의 십자가, 곧 별세와 부활의 길이 필요하다. 예수께서 그 일을 위해 인자로 오셨다. 과연 나는 살아계신 하나님과 예수, 그 증언의 말씀을 믿는가? 영생의 구원을, 그 사랑과 기쁨의 나라를 소원하는가? 주님을 따라 마음이 세상을 탈출해 하늘 아버지가 계신 천국에 이르기를 원한다면 바울이 그런 것처럼 항상 쉬지 않고 범사에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마음을 다해 바라보아야 하지 않는가? 오늘도 우리 영의 눈이 밝아져서 하늘의 영광, 그 영원한 사랑과 기쁨의 세계가 마음에 환히 보이기를 소원한다.

 

   사랑하시는 주 하나님. 지혜로운 자가 아닌 부족하고 연약한 인생에 하늘의 은혜와 진리를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십자가의 주님 외에는 주신 다른 이름이 없으며, 영광의 하나님과 그 나라에 이를 길이 없으니 오늘도 주님만 바라봅니다. 그 믿음과 소망, 사랑으로 사는 자는 하늘의 영원한 평강과 기쁨, 안식에 이를 것이라 하셨습니다. 여전한 우리의 부족함과 연약함을 긍휼히 여기소서. 죄를 사하소서, 시험에 들지 말게 하시고 다만 악에서 구원하소서. 모든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오직 주께 있습니다. 구원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