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그들은 왜 예수를 죽이기로 결정했을까(요11:45-57)

되어지는대로 2025. 2. 11. 05:51

그들은 왜 예수를 죽이기로 결정했을까(11:45-57)

 

   나사로가 살아난 사건으로 많은 사람이 예수를 믿었다. 그러나 몇몇 사람은 바리새인들에게 가서 예수의 일을 알렸다. 지도자들이 공회를 소집했다. 대제사장 가야바가 말한다. “당신들은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해 죽어서 민족 전체가 망하지 않는 것이 당신들에게 유익한 줄을 모르고 있소.” 이 말은 그가 스스로 한 것이 아니라 대제사장으로서 예수가 선민들을 위해 죽을 것을 예언한 것이었다. 그날로부터 그들은 예수를 죽이려고 음모를 꾸몄다. 나사로 사건으로 많은 사람이 예수를 믿었다. 그러나 죽임을 당하는 계기도 된다. 그 이유를 생각한다.

 

   어떤 사람들, 특히 지도자들에게는 그 사건이 위협이 되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천국 복음을 선포하며 당신이 아버지(하나님)로부터 세상에 보냄을 받은 그리스도라고 밝히셨다. 나사로 사건은 보이지 않는 창조주의 살아계심과 선하심, 그 주권과 권능을 드러내는 증언이며 표적이다. 그러므로 가려져 있던 주 하나님이 드러나며 약속하신 메시야가 오신 사실이 선민들에게 기쁨으로 받아들여져야 한다. 영생의 구원을 위해 믿고 따를 주님을 만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히려 위협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다. 세상에서 안주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이미 기득권을 누리고 있다. 또한 예수가 그들이 동질감을 느낄 수 있는 존재가 아니기 때문이다. 세상에서 구축했고 주도하고 있는 그들의 종교 시스템, 즉 기존의 조직과 체계, 신분, 명성 등을 잃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하나님을 진심으로 믿고 의지하며, 또한 사랑하며 기뻐하는 성도들이 아니다. 하나님의 이름과 성경을 이용해 세상에서의 신분과 권위를 유지하며 즐거워한다. 보이는 현실과 사람들의 평판을 하나님보다 더 의식하며 고집하는 종교인들이다. 신의 실재와 각 사람이 천국과 직접 연결되는 은혜의 복음을 전하는 예수는 그들에게 위협적인 존재였다. 사실 그들은 하나님과 천국을 믿거나 좋아하지 않는다. 세상의 조직과 자기를 믿고 높이며 의지한다. 그러므로 예수를 그들의 세상에서 추방하기로 정하고 실행했다. 그러나 예수는 추방당한 것이 아니다. 땅에서 십자가 연쇄 과정, 곧 별세와 부활로 아버지가 계신 천국에 오르는 문과 길을 열어 보여주신 것이다. 과연 우리는 반복하시는 주님의 말씀, 곧 내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다는 증언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그들처럼 자기 주도적 삶과 기득권으로 세상에서 안주하고 있다면 위협과 두려움으로 느끼지 않을까? 성도라면 지금도 지켜보시며 영생과 진리로 이끄시는 그 사랑과 은혜의 말씀을 은혜로 받으며 기뻐해야 하지 않을까? 그러므로 죄와 저주에 젖은 자아가 십자가에서 죽어야 하지 않겠는가? 과연 바울처럼 주님과 함께 세상에 대해 죽은 자의 자아의식이 내게는 있는가? 오늘도 사랑하시는 하늘 아버지와 천국의 있음과 좋음을 삶으로 증언하신 그 은혜의 십자가를 바라보며 온전한 구원에 이르기를, 성령의 함께하심과 인도하심을 간절히 소원한다.

 

   사랑하시는 주 하나님, 독생자 예수를 인자로 세상에 보내시고 주의 사랑과 은혜의 부르심을 듣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세상의 지혜롭고 유능한 자가 아니라 무능하고 연약한 인생을 영생의 자녀로 이끄심을 믿고 경배합니다. 오늘도 우리를 위해 별세와 부활. 승천의 길을 여신 십자가의 주님을 바라봅니다.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겨지는 그 은혜의 길을 놓치지 않기 원합니다. 오늘도 주님 안에서 오직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여겨지며 그 나라가 임하고 그 뜻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게 하소서. 항상 쉬지 않고 범사에 하늘의 그 사랑과 기쁨에 참여하며 그 뜻을 이루며 찬양하게 하소서. 영원히 사랑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