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예수의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구하라(요16:16-24)

되어지는대로 2025. 2. 27. 05:51

예수의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구하라(16:16-24)

 

   “조금 있으면 너희가 나를 보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다시 조금 있으면 나를 보게 될 것이다. 내가 아버지께 가기 때문이다... 그날에는 너희가 내게 어떤 것도 묻지 않을 것이다. 내가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무엇이든지 아버지께 구하면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주실 것이다.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것도 구하지 않았다. 그러나 구하라. 그러면 받을 것이니 너희 기쁨이 충만해질 것이다.” 제자들이 예수의 이름으로 아버지께 구하고 예수의 이름으로 받는 것이 있다. 예수의 이름으로 구하는 무엇이든지의 내용을 생각한다.

 

   전제 조건이 있다. ‘예수의 이름으로 구하는 것이다. 예수와 분리된 자기 이름으로 구하는 것이 아니다. 예수의 이름은 무엇을 의미할까? 십자가의 예수이다. 그러므로 조금 있으면의 과정이 필요하다. 조금 있으면 그를 보지 못하는 것은 그의 십자가 죽음을 의미한다. 다시 보는 것은 부활하신 주님을 보는 것이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가는 것은 승천, 곧 하늘 보좌 우편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제자들은 예수의 그리스도 사건, 곧 별세와 부활과 승천의 십자가 연쇄 과정을 보고 연합해야 한다. 마음이 주님과 함께 세상에 대해 죽고 거듭나 하늘에 올라야 한다. 주님과 연합한 인격, 즉 여인이 고통 속에 해산하고 기뻐하듯 새 생명의 출생과 그 기쁨에 참여하는 것이다. 주님이 그러셨듯이 그는 하늘 아버지의 존재감과 사랑으로 충만할 것이다. 이제 그는 주님과 함께 세상에 대해서 죽은 자다. 세상의 좋음에 대한 욕구도 미련도 없으며, 마음은 오직 하늘 아버지의 있음과 좋음, 영원한 주권을 바라본다. 그에게 세상을 향한 바램은 성령께서 알려주시는 것뿐이다. 그 소원은 아버지께서 그에게 원하시는 것이다. 그는 예수의 이름으로 그것을 구할 것이다. 그 내용은 아버지를 사랑하며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는 계명이 아니겠는가? 아버지께서 그 기도를 들어주실 것이다. 예수의 기도와 같기 때문이다. 십자가의 주님과 연합한 자에게는 실시간으로 성령께서 깨우치시는 생각과 말이 마음에 떠오를 것이다. 그것을 예수의 이름으로 구하며 예수의 이름으로 받을 것이다. 예수님의 모든 기도를 아버지께서 들어주신 것처럼 제자들의 기도도 그렇게 들어주실 것이다. 그러면 하늘 아버지와 아들의 충만한 사랑과 기쁨이 믿음으로 영생의 구원을 소망하는 그들에게도 넘칠 것이다. 그것이 주님이 인자로 땅에 와서 십자가를 지신 목적이 아닌가? 과연 오늘 우리는 무엇을 구하고 있는가? 하늘 아버지께서 원하신 것은 우리가 십자가의 주님 안에서 서로 사랑하며 기뻐하는 것이 아닌가? 과연 자기보다 이웃의 유익을 위해, 주님의 나라와 의를 위해 기도하는가? 항상 쉬지 않고 범사에 주님 안에서 기쁨과 기도와 감사로 살고 있는가? 그러므로 먼저 십자가의 주님과 연합하며 세상의 죄와 저주에 찌든 내가 죽어야 한다. 오늘도 십자가의 주님을 바라보며 우리 마음도 주님과 함께 하늘의 아버지께 이르기를, 하늘에서 세워진 아버지의 뜻이 땅에서도 온전히 이루어지기를 소원한다.

 

   사랑과 은혜의 주 하나님, 고아와 같이 세상에 버려두지 않고 끝까지 사랑과 은혜로 함께하실 것을 믿습니다. 독생자 예수를 통해 그 사랑과 영생의 구원을 확증하셨으니 오늘도 그리스도의 별세와 부활의 십자가를 바라봅니다. 여전히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완악함에 갇혀 있으니 주님이 우리를 위해 이루신 그리스도 사역, 그 십자가의 영광을 놓치지 않기 원합니다. 주의 이름이 우리 마음에 거룩히 여겨지며 그 나라가 임하게 하소서. 그 뜻이 우리 가운데 이루어지게 하소서. 성령을 따라 모든 환난과 시험을 이기며 다만 악에서 벗어나게 하소서. 사랑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