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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31일 오전 09:10

되어지는대로 2019. 10. 31. 09:10

서원의 대상이 될 수 없는 것...(레27:26-34)

마지막으로 서원의 대상이 될 수 없는 것을 말씀하신다. 첫 소산, 즉 가축의 초태생들, 또한 진멸의 대상으로 주께 바쳐진 것, 그리고 십일조도 맹세의 대상이 될 수 없다. 이미 주의 소유이기 때문이다. 서원으로 드릴 수 없는 것과 그 이유를 생각한다..

출애굽 사건을 통하여 하나님은 초태생이 하나님의 것이라 선언하셨다. 그러므로 초태생은 맹세의 대상이 될 수 없다. 이미 하나님께 드려진 것이기 때문이다. 가나안의 첫 정복지는 여리고 성이었다. 그 성의 모든 것도 하나님께 바쳐진 것이니 진멸하라 명하셨다. 그러나 아간은 이미 하나님의 것으로 바쳐진 진멸의 대상을 사사로이 취하여 진노를 샀다. 또한 십일조도 맹세의 대상이 될 수 없다. 가축의 십일조를 결정하는 방법도 정해주신다, 목자의 막대기를 열 번째 통과하는 가축이 하나님의 소유라 하신다. 그러므로 자기 마음대로 변경할 수 없다. 이처럼 하나님의 소유를 자신의 것인 양 맹세의 대상으로 삼을 수 없다. 신약에서 예수님은 도무지 맹세하지 말라 하셨다. 말씀에 비추어 그것이 옳다 그르다 할 뿐 무엇을 대상으로 맹세하지 말라 하셨다. 자기중심적인 인간의 무지와 교만을 경계하셨다. 사실 우리는 주님의 십자가 구원을 통하여 모두 하나님께 드려진 존재가 아닌가? 이미 주님을 영접하고 하나님의 소유가 된 백성들이다. 그러므로 신자의 헌신은 당연하다. 아직 내게 내 것이라고 주장할 것이 있는가? 내 삶의 시간과 물질도 모두 주의 것이 아닌가? 먼저 주의 나라와 의를 구하며 순종과 헌신의 삶으로 그 은혜를 찬양해야 하지 않는가?

만물의 주인이시며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 창조와 새 창조의 역사로 함께 하시며 영원한 생명과 진리의 나라로 부르심을 감사합니다. 거룩한 말씀과 능력으로 가르치시고 은혜로 돌보시며 성화의 자리로 인도하심을 믿습니다. 오늘 우리의 모든 것이 주의 것이며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신실한 자녀들의 헌신과 성령의 도우심으로 부패한 땅에 주의 나라가 세워지고 주의 영광이 드러날 것을 믿습니다. 그날의 영광을 바라며, 온전히 오늘의 삶을 드리며 찬양하기 원합니다. 이기적인 욕심, 헛된 교만을 버리고 오직 성령의 음성과 손길을 따라 신자의 승리, 믿음의 기적을 경험하게 하소서. 항상 함께 하시며 돌보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