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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4일 오전 09:03

되어지는대로 2019. 11. 4. 09:03

사탄이 거하는 곳에서(계2:12-17)

버가모 교회에 말씀하신다. “나는 네가 사는 곳을 알고 있으니 그곳은 사탄의 왕좌가 있는 곳이다. 그러나 너는 내 이름을 굳게 잡고 내 충성된 종 안디바가 사탄이 거하는 곳에서 죽임을 당할 때에도 나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않았다. 그러나 책망할 것이 있으니 너는 발람의 가르침을 지키는 사람들을 용납하는구나.” 버가모에는 우상의 신전들이 많았다. 그래서 사탄의 권좌라 했을 것이다. 우리가 사는 곳도 우상이 많지 않은가? 이 시대 우리가 용납하는 발람의 가르침을 생각한다.

발람은 발락 왕의 돈을 받고 이스라엘을 유혹한 사람이다, 하나님을 섬기는 백성들을 미혹해 세상의 풍속을 따르게 했다. 우상들에게 바쳐진 제물을 먹고 여인들과 음란한 축제를 즐기게 했다. 이스라엘이 말씀을 떠나 세상의 문화를 따른 것이다. 마음껏 먹고 마시며 여인들과 음란한 놀이를 했다. 그것이 죄가 아니라 자유인의 권리라고 했을 것이다. 노예에서 자유를 얻은 백성들이 타락과 방종을 맛보게 했다. 결국 하나님의 진노로 많은 사람들이 심판을 받았다. 버가모 교회에도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영적인 구원은 이미 얻었으니 물질과 육적인 자유를 즐기며 시대의 풍속을 따라 세상과 어울리자는 주장일 것이다. 신앙의 순수성과 거룩을 타협하며 적극적으로 기회를 얻고 현실의 이익을 추구하자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주님은 말씀하신다. “회개하라. 내가 그들과 싸울 것이다,” 이기는 자에게는 감추인 만나를 주고 흰 돌과 새 이름을 주신다 하신다. 우리가 사는 곳도 사탄이 거하는 곳이다, 우상에 빠진 부패한 문화, 미혹의 주장들이 넘치는 현실 속에 산다. 우리를 유혹하는 이 시대의 가르침은 무엇일까? 혼합과 동화를 강조하며 시대의 풍조, 즉 인본주의, 상업주의, 물질주의 등에 동참하라는 것이 아닐까? 오늘 나는 순수한 신앙을 지키기 위해 얼마나 싸우고 있는가? 사소하게 보이지만 죄와 죽음으로 이끄는 유혹들을 이기고 있는가?

거룩하신 하나님, 계시와 예언의 말씀으로 가르치시고 인도하심을 감사합니다. 어둠과 미혹의 세상에서 오직 주의 말씀만이 영원한 생명과 진리의 길인 것을 믿습니다. 부르신 믿음의 여정에서 시험에 들지 않기를 원합니다. 모든 거짓과 유혹의 손길에서 연약한 자녀들을 보호하소서. 진리의 성령으로 붙들어주시고 담대한 믿음과 소망, 사랑으로 채우소서. 부패한 문화와 이 세대의 풍조에 흔들리지 않으며 새 이름을 받게 하소서. 순전한 신앙인의 정결한 삶으로 주를 찬양하게 하소서, 세상을 이기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