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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6일 오전 08:59

되어지는대로 2019. 11. 6. 09:00

살았다 하나 실상은 죽은...(계3:1-6)

사데교회에 말씀하신다. “내가 네 행위들을 알고 있으니 너는 살아있다는 이름은 가지고 있으나 실상 죽어 있구나. 너는 깨어서 남은 것을 굳건히 하라. 나는 네 행위들이 하나님 앞에서 온전케 된 것을 찾지 못했다. 그러므로 너는 어떻게 받고 들었는지 기억해 순종하고 회개하여라.” 칭찬이 아니다. 사람들이 건강한 교회, 좋은 믿음이라 하지만 실상은 죽은 믿음이다. 하나님 앞에서 온전한 행위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니 깨어서 은혜를 기억하고 회개하라 명하신다. 살아있는 교회는 어떤 교회일까?

겉모습은 분명히 교회다. 예배와 찬양이 이어진다. 그러나 온전한 행위는 없다. 말로는 주님을 믿는다 하지만 실제의 삶은 믿지 않는 세상 사람과 다를 바 없다. 그들의 행위는 온전하지 않았다. 이미 은혜로 받은 흰 옷을 더럽힌 것이다. 이원적인 삶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거짓 평안과 풍요를 즐기고 있다. 복음의 혜택을 누리지만 열매는 없다. 생명이 없는 신앙이라고 책망하신다. 잠에서 깨어 다시 생각하라 하신다. 그들이 어떻게 구원을 얻었는지, 초심을 기억하고 순종하며 회개하라 명하신다. 이 시대 교회도 그렇지 않은가? 겉모습은 성장하며 신자들은 늘어나지만 하나님 앞에서 온전한 신앙인, 신앙 공동체로서 행위는 부족하다. 주님의 성육신과 피의 십자가를 잊은 것이다. 오늘 우리는 어떠한가? 성육신과 십자가의 길에 동참하며 믿음의 행보를 하는가? 이기적인 평화와 번영만을 구하며 섬김과 희생, 충성의 명령은 잊지 않았나? 과연 나는 불이익을 감수하며 사랑과 희생, 그 말씀에 순종하며 믿음의 길을 가고 있는가?

거룩하신 하나님, 경고와 약속의 말씀으로 깨우치시며 구원과 성화의 길로 부르심을 감사합니다. 오늘 영적인 잠에서 깨어 일어나 은혜의 역사를 기억하며 회개와 순종의 길로 나아가기 원합니다. 진리의 성령님의 섬세한 음성과 손길을 알게 하소서. 온 몸과 마음으로 사랑의 말씀을 깨우치며 온전한 신자의 바른 길로 나아가기 원합니다, 흰 옷을 더럽히지 않으며 주님과 동행하는 합당한 신자의 이름을 얻게 하소서, 신실한 자녀의 온전한 길을 보게 하소서, 세상을 이기시고 영광을 받으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