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를 향한 선민의 삶은 전쟁이다(민26:1-51)
복지를 향한 선민의 삶은 전쟁이다(민26:1-51)
바알브올의 사건으로 이스라엘은 큰 재앙을 겪었다. 주께서 인구조사를 명하셨다. 39년 전 시내 산에서처럼 전쟁에 나갈 수 있는 남자들을 가문별로 등록했다. 이제 그들은 약속하신 땅 가나안 복지에 들어갈 것이다. 그 인구조사의 의미를 생각한다.
하나님은 죄와 죽음의 저주에 갇힌 인생들을 구원하려 하신다. 택하신 백성을 영생과 진리의 자리에 세우실 것이다. 아브라함을 택해서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셨다. 그 후손들에게 가나안 복지를 약속하셨다. 500여 년 후 그들이 민족을 이루었다. 문명국 애굽을 떠나 광야로 이끄셨다. 40년을 거룩한 백성으로 가르치며 훈련하셨다. 그러나 주 하나님을 향한 믿음은 여전히 부족하고 연약했다. 약속의 땅 앞에서 그들은 타락한 세상 문화에 미혹되며 믿음을 잃었다. 스스로 선악을 판단하는 자기중심의 원죄적 본성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그러므로 창조주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으로 섬기는 거룩한 백성의 정체성을 확인하며 강화해야 했다. 가나안에는 풍요와 다산의 우상 바알 등을 섬기는 음란한 민족들이 살고 있기 때문이다. 선민들은 타락한 땅에서 오직 하나님을 믿고 섬기는 구별된 나라를 세워야 한다. 이제 가나안 정복 전쟁을 치를 것이다. 치열한 전쟁을 통해 그 땅을 얻을 것이다. 물론 자기 힘과 능력으로 얻지 않는다. 은혜의 주 하나님을 믿는 자가 복지를 쟁취하는 것이다. 구약은 선민들이 타락한 땅의 부패한 민족들과 싸우는 정복 전쟁을 기록한다. 그러나 새 언약의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경을 다시 풀어주시며 자기를 죽이는 본을 보이셨다. 그 전쟁이 선민의 마음 안에서 일어나는 것이며 자기가 죽는 영적 전쟁임을 깨우치셨다. 타락한 세상이 아니라 하나님을 등지고 세상과 육체를 애착하는 부패한 마음을 죽이는 전쟁이다. 잠시라도 마음이 십자가의 주님을 놓치면 그는 다시 하나님을 등지고 세상 친화적인 육체로 돌아갈 것이다. 선민에게 예비하신 복지, 곧 영생과 진리의 나라는 하늘의 아버지 하나님을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사랑하는 청결한 마음이 들어갈 수 있다. 그러므로 선민에게 믿음의 여정은 가나안 정복을 위해 나아가는 이스라엘과 같다. 그는 십자가의 주님 안에서 자기를 발견하며 전쟁에 나서는 영적 이스라엘, 곧 성도의 정체성으로 자기와의 전쟁을 감당해야 한다. 세상의 문화와 종교, 만연한 인본주의 사상과 이론 등에 미혹된다면 바알브올의 사건처럼 주의 진노를 일으키며 영생과 진리의 구원에 이르지 못할 것이다. 오늘도 십자가의 주님 안에서 하늘 아버지의 영원한 사랑과 기쁨을 맛보며 세상과 육체의 시험을 이기는 믿음과 소망을 이어갈 수 있기를 소원한다.
전능하신 주 하나님, 전쟁은 주께 속한 것이라 하셨습니다. 원수는 주의 계획과 뜻, 그 권능 아래 소멸될 것입니다. 구약시대 진멸의 전쟁으로 죄와 죽음의 저주가 얼마나 치명적이며 끈질긴 것인지 보여주셨습니다. 신약 시대 주님은 사랑이신 아버지 하나님과 그 말씀을 증언하시며 영생과 진리에 이르는 믿음의 본을 보여주셨습니다. 몸이 사는 동안 우리도 죄와의 영적 전쟁을 피할 수 없습니다. 오늘도 십자가의 주님을 바라보며 가르쳐 주신 기도를 드립니다. 오직 아버지의 이름이 마음에 거룩히 여겨지며 그 주권이 삶의 모든 현장에 임하며 하늘에서 이루신 뜻이 이 땅 우리 가운데 이루어지게 하소서. 세상의 시험에 들지 말게 하시고 다만 아버지를 등지는 악에서 구원하소서, 모든 주권과 권세와 영광이 오직 아버지께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시는 구원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