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형제의 복지를 위해 강을 건너는 사람들(민32:28-42)

되어지는대로 2025. 6. 3. 05:31

형제의 복지를 위해 강을 건너는 사람들(32:28-42)

 

  요단 동편에 정착하려는 지파들과의 협약이 선포된다. 조건은 르우벤과 갓, 그리고 므낫세 반지파의 장정들이 다른 지파와 함께 가나안 정복 전쟁의 선봉에 서는 것이다. 실제로 그들은 무장하고 강을 건너 7년의 가나안 정복 전쟁을 수행한다. 그 후 강을 건너 그들의 땅으로 돌아간다. 이 시대 하나님을 믿는 선민들도 영적 전쟁을 치른다. 생명과 진리의 복지를 추구한다. 그러나 혼자 복지를 누리지 않는다. 먼저 복지를 찾았다면 이웃의 복지를 위해 중보하며 나서야 한다. 그렇게 강을 건너는 선민들을 생각한다.

 

  새 언약의 주 예수의 말씀과 십자가 사역으로 하늘에 계신 아버지 하나님을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사랑하며 천국에 이르는 구원의 길이 드러났다. 혼돈과 공허, 흑암의 땅과 죄와 저주에 젖은 육체에서 해방되며 영생과 진리의 구원, 곧 하늘의 평강과 기쁨을 누리는 방법을 알았다. 십자가의 주님께 마음을 드리며, 곧 그 죽음과 부활에 연합하며 성령을 받는 것이다. 날마다 자기를 부인하며 주님의 십자가를 자기 것으로 여기며 생활화하는 삶이다. 마음이 세상을 떠나 주님 안에서 하늘의 아버지께 오르며, 아버지와 아들의 영원한 사랑과 기쁨에 참여할 것이다. 그러나 쉽지 않다. 여전히 육체로 이웃, 세상의 관계와 일 속에 살기 때문이다. 창조주 하나님은 세상을 사랑하신다. 그들의 복지를 위해 선민들이 선봉에 서며 복의 근원이 되기를 원하신다. 그러므로 선민은 약속하신 복지를 자기만 누릴 수 없다. 이웃과 함께 누려야 한다. 예루살렘의 초대 교회가 안정을 얻고 정착하려 할 때 하나님은 그들을 흩어버리셨다. 그 후 이방의 전도가 이루어지며 세상에 복음이 전파되었다. 이웃이 복지를 누려야 비로소 선민도 온전히 복지의 기쁨을 누릴 것이다. 내 자녀가 잘되기를 원한다면 내 자녀가 만나는 친구들도 잘되기를 소원하며 기도해야 하지 않는가? 세상은 여전히 악하지 않는가? 그러므로 십자가의 주님과 함께 세상에 대해 자기가 죽은 선민은 형제와 이웃의 복지를 위해 강을 건넌다. 그것이 복지의 기쁨을 높이며 주님을 따르는 길이기 때문이다. 물론 먼저 자기가 영적 복지의 의미를 알고 그 복지를 믿음으로 온전히 살아내야 한다. 생명과 진리의 말씀을 바르게 알며 삶의 현장에서 먼저 자기에게 적용해야 한다. 믿음은 십자가를 생활화하며 날마다 세상에 대해 살아있는 자기를 부인하는 것이다. 주님 안에서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사랑하며, 또한 그 넘치는 사랑과 기쁨으로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다. 주께서 내 주변에 있게 하신 사람들을 위해 영적 전쟁, 곧 기도를 쉬지 않는 것이다. 물론 연약한 육체로 타락한 세상을 살기에 시험과 도전은 계속될 것이다. 오늘도 끊임없이 밀려오는 세상의 미혹과 조롱, 협박 속에 끝까지 영생과 진리의 복지를 향한 믿음과 소망, 사랑을 지키며 자신과 이웃을 위한 영적 전쟁에 나설 수 있기를 소원한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주님과 함께 주 하나님을 우리 아버지라 부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이웃 중에도 숨겨진 믿음의 자녀들이 있고, 아버지의 사랑과 은혜를 그들에게도 나타내라 하셨습니다. 그들의 마음에도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여겨지며, 그들 삶의 현장에 아버지의 주권이 임하고 하늘에서 세우신 뜻이 그들에게도 이루어지기 원합니다. 그들도 믿음과 소망, 사랑의 삶을 살 수 있도록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모든 죄를 사하시며, 세상의 시험에 들지 말게 하시고, 다만 아버지를 등지는 악에서 구하소서, 모든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오직 아버지께 있는 사실을 알게 하소서. 그들도 십자가 복음의 증인으로 살 수 있도록 성령께서 인도하소서. 세상을 이기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