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14일 오전 09:09
아무도 셀 수 없는 큰 무리가...(계7:9-17)
요한이 증언한다. “모든 나라와 민족, 백성과 언어에서 나온 아무도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흰옷을 입고 손에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양 앞에 서서 크 소리로 외쳐 말했습니다. 구원은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께 속한 것입니다.” 천상의 장로가 증언한다. “그들은 큰 환란에서 나온 사람들인데 어린양의 피로 옷을 씻어 희게 했습니다. 다시는 굶거나 목마르지 않고, 해나 어떤 열기도 그들을 해치지 못할 것입니다. 보좌 가운데 계신 어린양이 그들의 목자가 돼 그들을 생명 샘물로 인도하시고 하나님께서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닦아 주실 것입니다.” 성도들과 구원의 날을 생각한다.
어제 본문의 144000명은 문자대로 해석하며 너무 작은 수이다. 오늘 본문은 그 숫자가 셀 수없이 많다고 증언한다. 이스라엘만이 아니라 세계 각처의 모든 인류로 구원은 확장된다. 대 환란에서 구원 받은 자들이 한 무리가 되어 주님께 감사의 찬양과 경배를 올린다. 어린양의 피, 그 은혜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고 구원을 고백한 그들은 천국에서 위로를 받고 주님을 섬기며 영생을 누릴 것이다. 대 환란을 통과한 많은 성도들이 찬양하며 기뻐하는 그날, 모든 아픔과 슬픔을 넘어 영원한 목자이신 주님의 위로를 받으며 생명수를 마시는 그날은 그저 먼 미래의 일인가? 오늘 성도들이 드리는 예배 가운데 그날의 영광, 그 기쁨의 노래가 있지 않은가? 비록 현실은 아픔과 눈물로 얼룩져 있지만 그러나 예배 중에 우리는 눈물을 닦아주시는 주님의 손길을 경험하지 않는가? 위로의 음성과 손길을 미리 경험하게 하시는 것도 주의 은혜다. 오늘 나는 어린양의 붉은 피, 그 희생과 섬김으로 구속을 받은 주의 자녀임을 왜 잊고 낙심하는가? 과연 흰옷 입은 무리에 속한 자로서 그날의 감사와 기쁨으로 오늘을 사는가?
은혜의 하나님, 셀 수 없이 많은 무리들을 구원하시며 거룩한 나라와 의의 세계로 인도하심을 감사합니다. 고통을 넘어 참된 안식과 만족, 기쁨의 공동체로 부르심을 믿습니다. 그날의 소망으로, 은혜의 말씀과 성령의 도우심으로 오늘을 담대히 살아가며 주님을 찬양하기 원합니다. 부르신 동역자들과 함께 서로 위로하고 섬기고 나누는 믿음의 공동체를 이루게 하소서, 항상 범사에 감사와 기쁨을 놓치지 않으며 신실한 믿음의 행보로 굳건히 나아가게 하소서, 순종으로 승리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