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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12일 오전 09:12

되어지는대로 2019. 12. 12. 09:12

무엇을 알기 원하는가?(엡1:15-23)

바울이 교인들을 위해 기도한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지혜와 계시의 영을 주셔서 하나님을 알게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여러분의 마음눈을 밝게 하셔서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유업의 영광의 풍성함이 무엇이며, 우리에게 베푸신 지극히 크신 권능이 어떠한지 알게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허락하신 유업의 영광이 무엇일까 생각한다.

지혜와 계시의 영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을 알게 된다. 은혜를 입은 자는 영의 눈을 뜨고 영원한 생명과 진리의 나라로 부르신 주를 알며 부활의 소망을 가진다. 그리고 사랑받는 자, 택하심 받은 자,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의 운명이 이전과 얼마나 다른지 깨닫게 된다. 죄와 사망의 길에서 벗어난 오늘, 나의 모든 삶이 하나님의 기업이 된 것이다. 그러므로 내 생각과 행동, 나의 일과 관계가 하나님의 영원한 생명과 사랑으로, 하나님의 기업의 풍성한 영광으로 드러나야 한다. 그러나 여전히 과거와 세상에 매여 있지 않는가? 하나님이 베푸신 권능, 죄와 사망의 굴레를 끊어 새 생명으로 이끄신 그 권능이 얼마나 큰 것인가? 그러나 오늘 나는 무엇을 알며 무엇을 드러내고 있는가? 부활의 소망과 베푸신 권능으로 기업을 받은 자의 새 삶을 살아내고 있는가? 살아있는 예배로 주를 찬양하는가? 헛된 욕심과 교만, 혹은 게으름으로 그 영광을 가리는 것은 아닌가? 의심과 낙심, 두려움과 좌절로 권능의 주님을 부인하는 것은 아닌가? 바울의 기도처럼 지혜와 계시의 영으로 말미암아 마음눈을 크게 뜰 수 있기를, 내게 허락하신 기업의 풍성함을 알고 드러낼 수 있기를 소원한다.

은혜의 하나님, 택하시고 부르신 은혜를 감사합니다. 허락하신 생명과 부활의 소망, 받은 기업의 소중함과 풍성한 영광, 크신 권능을 고백하며 감사와 찬양을 올립니다. 오늘도 주의 사랑과 권능을 신뢰하고 의지하며 주의 기쁘신 뜻을 이루기 원합니다. 말씀과 성령 안에서 성도의 기쁜 삶으로 주의 영광을 찬양하게 하소서. 부족하고 연약한 자녀들에게 지혜와 계시의 영으로 충만히 채우소서. 눈을 열어 주를 바라보며 오직 주의 나라와 의에 마음을 두고 담대히 나아가게 하소서. 세상을 이기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