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20일 오전 09:04
새사람 옷 입기...(엡4:17-24)
바울이 당부한다. “거짓된 욕망을 따라 옛 습성을 좇아 썩고 있는 옛사람을 버리고 심령으로 새롭게 돼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사람을 입으라.” 새사람의 옷을 생각한다.
바울은 옛사람을 이방인이라 부른다. 허망한 마음으로 살기 때문이다. 그들은 지각이 어두워져 무지함과 완악함으로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 있다. 자신을 방탕에 내어준 채 정욕으로 갖가지 더러운 일을 행한다. 그러나 신자들은 그렇게 배우지 않았다. 주님께 받은 가르침은, 거짓된 욕망과 습성을 버리고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와 거룩함의 새사람을 입으라는 것이다. 그러나 부패한 세상의 구습에 젖은 우리가 어떻게 변화할 수 있을까? 이기심과 시기심. 정욕과 탐욕으로 살아온 오랜 습성들이 어떻게 지워질 수 있을까? 스스로는 불가능할 것이다. 그러므로 주님을 영접하고 마음의 중심에 모셔야 한다. 말씀과 성령 안에서 기도하며 힘든 훈련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바울은 쉽게 말한다. 헌 옷을 버리고 새사람의 옷을 입으라 가르친다. 과연 나는 오래된 옷을 벗고 있는가? 참된 의와 거룩의 새 옷을 입었는가? 그것이 가장 온전한 옷이며, 영생과 진리의 자녀가 입는 것을 아는가? 세상 무엇보다 진정한 만족과 기쁨을 주는 옷임을 아는가? 로보캅이나 아이언맨의 초능력 슈트보다 더 큰 능력의 주님이 주시는 참된 옷인 것을 믿는가?
영원한 사랑과 능력의 하나님, 주의 거룩하신 이름을 찬양합니다. 부패하고 낡은 옷을 벗기시고 새사람의 옷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썩어져가는 구습을 버리고 영생과 진리의 옷을 입으며 성화의 자리에 나아가기 원합니다. 오늘도 허망한 탐욕과 정욕, 이기심과 시기심을 벗고 주님의 의와 참된 거룩에 이르기를 소망합니다. 새 옷을 입고 성령의 인도를 따라 악한 세상을 이기며 하늘 시민권자의 온전한 승리를 얻게 하소서. 말씀의 거울 앞에 자신을 돌아보며 헌옷의 나는 죽고 그리스도로 다시 살아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오늘이 되게 하소서, 주의 나라와 영원하신 뜻이 이 시대 우리 삶의 현장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순종으로 승리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