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27일 오전 09:04
세월을 아끼는 지혜...(엡5:15-21)
빛으로 부르신 그리스도를 증거하며 바울은 당부한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어떻게 행할지 주의 깊게 살펴 어리석은 사람들같이 살지 말고 지혜로운 사람들같이 사십시오, 세월을 아끼십시오. 때가 악합니다. 지각없는 사람이 되지 말고 주의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십시오.” 세월을 아끼는 지혜로운 삶을 생각한다.
마지막을 준비하라는 것이 아닐까? 인생 여정을 마치고 우리가 도착할 곳이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말씀을 기억하며 지혜롭게 오늘을 살아야 한다. 영원을 바랄수록 오늘의 시간은 더욱 소중하다. 그 시간들이 천국에 오르는 디딤돌이기 때문이다. 시간은 무의미한 소모품이 아니다. 그러므로 소중한 시간들을, 그리고 우리의 몸을 이 시대 죄와 사망의 악으로부터 건져내야 한다. 허락하신 모든 시간과 기회를 활용해 주님의 빛을 받고 증거하며 천국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지혜는 세상과 육의 소리에 취하지 않는 것이다. 무엇이 정말 중요한 것인가? 세상이 원하는 성공과 쾌락인가? 오늘 잠시 행복을 즐기는 것인가? 그것이 지혜일까? 정말 좋고 귀한 것은 그런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돈과 명예, 쾌락 등 사라질 헛된 성취를 버리고 성령의 뜻을 분별하며 영원한 생명과 진리의 길을 따라 가야 한다. 그렇다면 육상 경주처럼 우리 인생의 마지막 구간도 전력을 다해 질주해야 하지 않는가? 잘못된 목표가 아니라 주의 뜻에 따라 영원한 나라, 하늘 아버지가 계신 그곳을 향하여 오늘 나는 최선을 다해 달리고 있는가? 항상 나는 십자가와 주님의 뜻을 의식하며 내 시간들을 구원하고 있는가?
영광의 하나님, 거짓과 헛된 욕심, 죄와 사망으로 끝날 수밖에 없는 인생을 영생의 길로 부르심을 감사합니다. 우리에게 허락하신 삶의 모든 여정에 주의 뜻이 있는 줄 믿습니다. 남은 시간과 기회를 통해 기뻐하시는 뜻이 성취되기 원합니다. 거룩하신 이름과 주의 통치가 우리 삶의 모든 시간을 통해 증거되게 하소서. 참된 만족과 기쁨이 주께 나오며 만물이 주께 돌아가는 것임을 깨달아 우리의 마음속에 영원을 품게 하소서. 오늘도 주님의 은혜와 사랑을 마음에 깊이 새기며 믿음과 소망, 사랑으로 살아내게 하소서, 세월을 아끼는 지혜를 허락하소서. 끝까지 사랑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