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9일 오전 08:44
광야에서 뱀을 들어 올린 것처럼...(요3:9-21)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들어 올린 것처럼 인자도 들려야 한다. 그것은 그를 믿는 사람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셔서 독생자를 주셨으니 그를 믿는 사람은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영생을 위해 우리는 십자가에 달린 예수님을 믿어야 한다. 왜 오천명을 먹이신 예수, 혹은 병을 고치신 예수가 아니라 나무에 달리신 예수를 믿어야 할까?
죄와 사망의 인생이기 때문이다. 광야에서 불평과 원망을 일삼던 이스라엘은 심판을 받았다. 많은 사람들이 죽었으나 모세가 놋뱀을 달아 올린 것을 보고 믿은 사람들은 구원을 받았다. 그처럼 우리도 역시 불순종과 부패한 삶으로 심판의 대상들이다. 그러나 사랑의 주께서 구원의 길을 베푸셨다. 사람으로 오신 독생자가 나무에 달리신 것을 보고 믿은 자들, 그들은 죽으신 독생자를 바라보며 그처럼 죽을 수밖에 없는 자신의 처지, 그 악한 현실을 깨우친다. 주의 은혜를 알고 자기를 부인하며 구원의 길로 나온다. 독생자를 나의 주님으로 고백하며 부활과 승천의 주님을 따라 결국 하나님 우편의 주님과 함께 설 것이다. 오늘 나는 능력의 주님이 아닌 십자가의 주님을 믿음으로 바라보는가? 십자가 너머의 아버지 하나님과 영생의 천국을 보는가? 여전히 내 소원과 기적만을 바라며 나의 십자가를 외면하는 것은 아닌가?
공의와 사랑의 주 하나님, 독생자를 내어주시는 은혜의 방법으로 구원을 허락하시고 성령으로 함께 하심에 감사와 찬양을 올립니다. 창조주의 뜻을 따르지 않는 교만과 무지, 완악하고 고집스러운 인생들을 불쌍히 여기심을 믿습니다. 오직 은혜로 믿음으로 십자가의 주님을 통하여 구원에 이르게 하심을 알게 하셨으니 그 십자가의 믿음으로 영생의 길을 가는 삶이기 원합니다. 오늘 끊을 수 없는 그 사랑, 은혜에 의지하며 믿음과 소망 가운데 다시 힘을 얻고 십자가의 여정에 동참합니다. 좁은 길을 기쁨으로 걸으며 부활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리게 하소서. 끝까지 함께 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