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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29일 오전 09:06

되어지는대로 2020. 1. 29. 09:06

내가 있는 곳에 너희가 올 수 없다(요7:25-36)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잠시 동안 너희와 함께 있다가 나를 보내신 분께 갈 것이다. 너희가 나를 찾아도 만나지 못할 것이요 내가 있는 곳에 너희가 올 수도 없을 것이다.” 믿지 않고 수군거리는 사람들에게 하신 말씀이다. 그들은 예수를 잘 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예수의 말을 이해할 수 없다. 그 이유를 생각해 본다.

그들은 예수가 누구인지 알고 있다. 나사렛 목수의 아들이며, 가족들과 과거의 삶도 안다. 그러므로 그의 말을 이상하게 생각한다. 자신을 보내신 분을 너희는 모르지만 그는 알며 곧 돌아간다 한다. 너희는 찾아도 만날 수 없고 나 있는 곳에 올 수도 없다 하신다. 나는 너희와 다른 세계에 있다 하신다. 그들은 스스로 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모르고 있다. 살아계신, 실재하시는 하나님은 육신의 감각으로는 알 수 없다. 영의 세계는 영으로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영적 감각을 상실했고, 은혜가 없다면 깨달을 수도 없을 것이다. 그들의 마음이 몸을 통해서 세상만을 바라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음이 몸을 넘어 하늘나라에 가는 사람은 하나님의 아들을 알아보고 믿는다. 물질의 세계를 넘어 초월의 세계, 천국에 마음을 두는 사람은 결국 그곳을 소유하게 될 것이다. 오늘 나의 마음은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 여전히 육신에 매여서 세상만을 바라보는가? 영원한 천국, 하나님 우편에 계신 예수님과 연합하며 천국의 삶을 누려야 하지 않는가?

영원하신 하나님, 택하신 자녀들에게 은혜의 말씀과 성령을 주시고 영생과 진리의 나라로 이끄심을 감사합니다. 세상 속에서 여전히 육신으로 있지만 거듭난 자녀로, 새피조물로 세우심을 믿습니다. 십자가와 부활의 주님, 함께 하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천국을 소유한 거룩한 자녀의 온전한 삶으로 주께 예배할 수 있음도 믿습니다. 오늘도 신자의 감사와 기쁨으로 우리를 향하신 주의 뜻을 이루기 원합니다. 정결하며 강건한 신자의 승리와 기쁨을 얻게 하소서. 주님의 평강과 은혜가 오늘 우리의 삶과 공동체에 넘치게 하소서, 순종으로 승리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