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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12일 오전 09:05

되어지는대로 2020. 2. 12. 09:06

낮에 다니면 넘어지지 않는다(요11:9,10)

나사로가 병이 들었다. 연락을 받고 이틀 후에 유대로 돌아가자 하신다. 제자들이 묻는다. “전에 유대 사람들이 돌로 치려했는데 다시 그리로 가려 하십니까?” 예수가 말씀하신다. “낮에 다니는 사람은 빛을 보기에 넘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밤에 다니는 사람은 그 사람 안에 빛이 없기 때문에 넘어진다.” 이 말씀의 의미를 생각한다.

분노한 유대인들이 죽이려 했다. 예수님은 요단 건너편으로 피하셨다. 베다니의 나사로가 병들었다는 소식을 듣고도 움직이지 않으셨다. 그런데 이틀이 지나 유대로 간다 하시니 제자들이 걱정한다. “죽이려는 사람들이 있는 그곳에 가십니까?” 당연한 말씀을 하신다. “낮에 다니면 넘어지지 않는다. 밤에는 사람 안에 빛이 없기에 실족한다.” 이 말씀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의미일 것이다. 피조물인 사람 안에는 빛이 없다. 빛은 하나님이 비추신다. 하나님의 빛, 주의 뜻 아래 있는 예수님께 두려움은 없다. 밝은 낮에 다니는 자처럼 실족하지 않는다. 그러나 빛이 없는 자는 밤에 다니며 넘어진다. 제자들은 이해할 수 없다. 보통 사람들은 죽음을 두려워하며 그 염려가 행동의 이유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님은 빛 가운데 사신다. 마음이 세상과 육신에 머무는 자는 빛이 없는 밤에 다니는 것과 같다. 그러나 빛으로 오신 주님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 아래 머무는 자에게는 두려움이 없다. 오늘 내 안에는 빛이 있는가? 실족의 두려움 속에 어둠의 길을 가는 것은 아닌가? 나는 몸의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주님의 빛 가운데 남은 길을 걷고 있는가?

빛과 생명의 주 하나님, 만물을 지으시고 보전하시며 이끄시는 주를 찬양합니다. 그 은혜의 길을 떠나 스스로 빛을 만들려는 자는 암흑과 혼돈, 결국 죄와 사망에 매임을 가르치시니 감사합니다. 오늘도 말씀과 성령의 빛을 따라 낮에 다니는 삶이기 원합니다. 우리 마음에 빛을 비추시고 영의 눈을 떠 생명의 길과 진리이신 주님을 따르게 하소서. 신자의 온전한 길을 걸으며 주님이 베푸시는 믿음의 기적과 승리를 누리며 주를 찬양하게 하소서, 끝까지 사랑하시며 돌보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