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2일 오전 09:04
우상을 만들지 말라!(신4:15-24)
규례와 법도를 지키라 명하며 첫 번째로 주신 말씀이다. “너희는 스스로 삼가서 하나님께서 너희와 맺으신 언약을 잊지 말라. 하나님께서 금지하신 그 어떤 모양의 우상도 만들지 말라.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는 살라버리는 불이시오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우상의 금지를 강조한다. 우상이 왜 그렇게 나쁜 것일까?
모세는 너희로 인해 자신이 가나안에 못 들어간다고 반복해서 말한다. 불평과 분노로 인한 실패를 예로 들며 그들에게 경고하는 것이다. 너희는 약속의 땅에 들어간다. 그러나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경솔히 여긴다면 너희도 추방당할 것이다. 너희가 먼저 주의할 것은 우상이다. 우상은 본래 없는 것이며 하나님께 반역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들이 들어갈 가나안은 우상들의 땅이다. 인간의 타락과 죄악이 넘치는 땅이다. 그곳의 사람들은 우상을 만들고 섬기며 악을 행한다. 피조물의 본분을 떠나 자기 마음대로 신을 만들며 자기 판단과 의지의 도구로 삼는 것이 우상이다. 하나님은 그런 악한 생각과 행동에 분노하신다. 심판과 멸망의 선언을 하신다. 하늘의 아버지 하나님만이 진정한 창조주, 구원주이시다. 땅의 것을 마음에 두고 그것을 위해 우상을 만든다면 주께 범죄하는 것이며, 결국 심판을 당할 것이다. 오늘 우리는 무엇을 마음에 두고 사랑하며 기뻐하는가? 그 땅의 사람들처럼 돈과 명예, 육신의 쾌락 등이 아닌가? 혹시 우리도 참 주인이신 하나님을 우상처럼 부리려는 것은 아닌가? 왜 그 말씀과 경고를 거북하게 여기는가? 자기 부인과 십자가를 통한 사랑이 천국을 향하는 성도의 특권이 아닌가?
은혜의 하나님, 어둠과 혼돈의 땅에서 구원과 성화, 영화의 자리로 부르심을 감사합니다. 믿음으로 이끄시는 성도의 삶은 주의 말씀을 따르는 사랑과 공의의 삶인 것을 믿습니다. 주의 뜻과 통치가 우리 삶의 현장에서 드러나고 참된 평강과 기쁨이 넘쳐나길 원합니다. 오늘도 주신 규례와 법도를 지키며 거룩한 자녀들의 공동체를 이루게 하소서, 주님이 주시는 평강과 기쁨으로 모든 일을 감당하며 주의 뜻이 이 땅 우리의 현실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항상 함께 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