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27일 오전 08:31
마음에 할례를 행하고...(신10:12-22)
모세가 가르친다. “이스라엘아, 지금 너희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이냐? 오직 너희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분의 길로 걸으며 그분을 사랑하고 온 마음으로 섬기며, 오늘 너희가 잘되라고 주는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키는 것 아니냐? ... 그러므로 너희 마음에 할례를 행하고 더 이상은 목이 곧은 백성이 되지 말라.” 이스라엘의 핵심 가치는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다. 실현 방법은 그들의 마음에 할례를 행하는 것이다. 오늘의 적용을 생각해 본다.
이 시대 신자들도 영적인 이스라엘이다. 택함 받아 구원의 길과 약속의 자리를 향한 성화의 과정에 있다. 핵심 가치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다. 마음을 다해 주를 사랑하며,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다. 그러나 세상은 하나님을 거부하며 어둠과 죄악을 사랑한다. 시대 풍조는 자기를 사랑하며 인본주의의 바벨탑을 세우고 있다. 신자들도 보이는 풍조에 따라 자기 뜻을 주장하며 목을 곧게 한다. 모르는 사이에 심판과 멸망의 길로 향할 수 있다. 그러므로 누구나 먼저 마음에 할례를 행해야 한다. 불필요한 포피를 베어내야 한다. 부패한 생각, 교만, 허영, 세상을 사랑하는 마음 등을 떼어내야 한다. 어떻게 그 할례를 행할까? 그 방법은 십자가의 주님을 바라보고 그 십자가에 참여하는 것이 아닐까? 세상과 육신에 대해 내가 죽고 주님과 함께 다시 살아야 한다. 오늘 나는 마음에 할례를 하였는가? 주님을 따라 세상에 대해 죽고 하나님께 대하여 살았는가? 세상과 밀착된 마음이 이제 하늘 아버지께 밀착되어 그 평강과 기쁨을 누리는가? 바울의 말처럼 날마다 죽는 십자가의 생활화가 그 할례가 아닐까?
사랑의 하나님, 죄와 사망의 길에서 우리 마음을 돌이켜 영원한 생명과 진리의 나라로 부르심을 감사합니다. 마음의 할례를 가르치시고 십자가의 주님을 통하여 길을 내시고 인도하심을 믿습니다. 오늘도 할례 받은 자의 순전한 마음으로 주님을 따라 하늘 아버지께 우리 마음이 이르기를 원합니다. 주신 말씀과 성령에 순종하며 거룩한 신자의 승리를 경험하게 하소서. 기쁨으로 주를 찬양하며 아버지의 뜻이 우리 삶의 모든 현장에서도 이루어지는 것을 보게 하소서. 세상을 이기시고 영광을 받으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