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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6일 오전 08:51

되어지는대로 2020. 5. 6. 08:52

몸, 주의 소중한 소유!(신14:1-21)

모세는 죽은 자에 대한 지나친 애도를 금지한다. 음식도 가려서 먹으라 한다. 정한 것과 부정한 것을 구별하며, 이미 죽은 것은 먹지 말라 한다.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지상의 민족들 가운데 그들을 선택해 그분의 소중한 소유물이 되게 하셨기 때문이다. 택함 받은 신자는 하나님의 거룩한 소유물이다. 거룩과 생명을 몸으로 드러내야 하는 성도의 삶을 생각한다.

사람들은 죽은 자 앞에서 자신이 살아있는 것을 미안하게 여긴다, 스스로 자기를 괴롭게 하며 애도를 표한다. 죽은 사람만 불쌍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선민, 즉 믿음의 자녀들은 소망이 없는 이들처럼 그렇게 하지 않는다. 죽음이 끝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 믿음은 추상적이지 않다. 몸으로 살아내고 증거하는 현실의 믿음이다. 그러므로 몸의 구별된 삶으로 나타난다. 죽음에 대한 태도뿐이 아니라 음식 문화도 다르다. 부정한 것을 구별하며 피한다. 마음과 함께 몸도 소중히 여긴다. 산제물의 거룩한 삶으로 오늘을 드린다. 하나님의 병기로 쓰임 받는 몸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거룩하신 하나님과 함께 사는 천국을 연습하는 것이다. 오늘 우리의 몸은 성령이 거하시는 성전이다. 나는 그 몸을 어떻게 사용하며 관리하는가? 하나님의 소중한 소유물로서 하나님의 뜻, 경건한 삶의 소명을 감당하는가? 받은 몸을 음란과 정욕, 탐심의 세속적 도구로 변질시킨 것은 아닌가?

사랑과 거룩의 하나님, 부패한 땅과 자녀들을 버리지 않으시고 거룩한 나라, 영생과 진리의 삶으로 부르심을 감사합니다. 사랑과 공의의 가르치심과 인도하심을 따라 성결한 몸과 행위의 신자로 살기 원합니다. 부패한 땅의 미혹과 육신의 욕망, 헛된 생각들을 주님의 십자가에서 죽이고 주님을 따라 새 생명으로 일어나게 하소서, 오늘 우리가 몸으로 만나는 모든 삶의 현장에서도 주의 이름을 높이며 주의 나라가 임하고 주의 뜻이 성취되게 하소서, 존귀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