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11일 오전 08:46
슬기로운 신앙생활(신16:13-22)
이스라엘의 신앙생활에 관한 명령이다. 해마다 정해진 순서대로 절기를 지키며 예배를 드린다. 무교절과 칠칠절, 초막절에 모든 남자들은 여호와 앞에 나와야 한다. 각자 빈손이 아니라 복 주신 만큼 예물을 가져가 드려야 한다. 각 지역에 재판관과 관리들을 세우고 공정한 사회를 이루어야 한다, 의를 따르며 우상을 섬기지 말아야 한다. 절기를 지키는 신앙생활과 공의로운 사회생활을 생각한다.
이스라엘은 택함을 받고 은혜로 구원을 얻은 민족이다. 약속의 땅에 정착해 새로운 나라를 세운다. 그러나 그곳 사람들은 하나님을 섬기지 않는다. 그 환경 속에서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거룩한 나라를 이룰 책임이 있다. 분명한 정체성으로 남다른 신앙생활을 해야 한다. 그러므로 매년 반복적인 절기를 따라 경건한 예배를 드려야 한다, 부패한 세상의 유혹과 공격을 이겨야 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은혜와 거룩을 기억하며 예물을 드려야 한다. 경외와 감사를 회복하며 주의 보호와 인도하심을 구하며, 또한 주의 백성답게 공의로운 사회생활을 해야 한다. 신앙생활은 사회생활과 분리될 수 없기 때문이다. 죄와 사망으로부터의 구원과 풍성한 생명, 물질의 복을 받은 특권을 기억하며 소명의 삶으로 하나님과 이웃을 섬겨야 한다. 오늘 우리는 절기를 따르는 예배생활과 공의로운 사회생활의 조화를 이루고 있는가? 자기를 부인하며 자기 십자가를 지라는 예수님의 말씀이 바로 그것을 성취하는 길이 아닐까? 나는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보며 내면의 악하고 부정한 생각, 이기적인 감정들을 죽이고 있는가? 하늘나라 시민의 정체성으로 오늘 사랑과 공의를 실현하는 참 생명의 삶을, 그러므로 항상 기쁘고 감사하며 기도하는가?
거룩하신 하나님, 부패한 땅의 죄인들을 긍휼히 여기시며 거룩한 자녀들의 공동체로 부르심을 감사합니다. 구원의 은혜를 베푸시고 자녀로서 사는 법을 가르치셨으니 순종하며 주의 기쁘신 뜻을 이루기 원합니다. 오늘도 말씀과 기도, 반복하는 예배를 통하여 주의 나라와 의를 구하며 믿음의 성장과 성화의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신앙생활에서 감사와 기쁨을 놓치지 않으며, 공의로운 사회생활도 감당하며 이 시대의 악한 유혹에 흔들리지 않게 하소서. 세상을 이기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