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26일 오후 12:18
바른 교훈과 행실의 이유(딛2:1-8)
바울은 디도에게 바른 교훈을 말하며 선한 행실의 본을 보이라 권면한다. 여러 계층의 사람들을 바른 교훈으로 가르치라 한다. 바른 교훈은 이 서신에서 여러 번 강조된다. 이 시대 노인과 청년, 여자와 남자, 직장인 등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에게 바른 신앙생활은 어떤 것일까? 바울이 그렇게 바른 교훈과 옳은 행실을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믿음으로 구원을 받은 신자들은 말씀을 따라 세상에서 선한 관계를 맺으며 살아야 한다. 영생을 주시는 하나님께 대한 분명한 믿음과 소망을 소유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세상에서 모욕을 당하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십자가의 예수님, 재림하실 주님에 대한 분명한 지식과 새롭게 하시는 성령께서 우리와 함께 하심을 알기 때문이다. 성령님과 인격적인 관계 안에 있다면, 그들은 바른 말과 행실로 살아야 한다. 그러므로 바울은 요구한다. “모든 일에 선한 행실의 본을 보이며, 가르치는 일에 성실과 진지함을 보이고 비난할 것이 없는 온전한 말을 하라. 이는 우리를 대적하는 사람이 험담할 것이 없으므로 부끄러움을 당하게 하려는 것이다.”
바울이 크레타 섬의 교인들에게 옳은 행실을 강조하는 이유는 그 섬의 사람들이 세속적이고 거칠기 때문이다. 만일 그곳 교인들이 옳은 행실을 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하나님의 이름에 누를 끼치며 복음 전파에 걸림돌이 될 것이다. 세상 사람들에게 험담을 듣게 될 것이다. 오늘 우리도 크레타 섬처럼 거친 세상을 살고 있다. 신자들이 바른 관계, 옳은 행실을 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의 이름이 모욕을 당하며 전도의 걸림돌이 될 것이다. 바울은 나이든 남자에게 자제하고 경건하며 신중하며 온전한 믿음과 사랑과 인내를 가져야 한다고 가르친다. 내게도 그런 절제와 경건, 인내가 있는가?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혈기와 고집, 충동적인 말과 행동이 반복된다면 신자로서 주님의 이름에 누를 끼치며 세상에서도 부끄러운 모습이 아닌가?
거룩하신 하나님, 주의 형상으로 지으시고 영원한 나라와 공동체로 부르시며 거룩한 자녀로 세우심에 감사의 찬양을 올립니다. 이 시대 부족하고 연약한 자녀들에게 말씀과 성령으로 함께 하시며 새롭게 하심을 믿습니다. 오늘도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선한 신자로서 살아내기 원합니다.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의 영광을 바라보며 새 힘과 용기를 얻게 하소서. 함께 하시는 성령님의 조명과 인도하시는 손길을 깨우치게 하소서. 오늘 각자의 형편과 처지에 합당한 교훈을 따라 옳은 행실과 서로 사랑하는 공동체를 이루게 하소서. 승리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